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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마담 Sep 18. 2023

추억의 농구 대잔치!

그땐 그랬지 #12.

당시의 트리오. 이충희- 허재- 김현준 선수의 모습이다^^


80년대 후반에는,

농구의 광풍도 절대 빼놓을 수가 없다^^


지금의 아이돌 못지 않을 정도로-

많은 소녀들이 농구 선수들에게 열광을 했었는데..

그 쌍두마차가 바로.. 이충희와 허재. 선수였다.




이충희 선수는 현대팀 소속으로-

박수교, 김성욱, 이원우 등의 선수가 같이 뛰었고..


허재 선수는 중앙대 소속으로-

유재학, 한기범, 김유택, 강동희 등의

선수가 같이 뛰었는데..


(나중에, 이 멤버는 그대로.. 기아 소속이 되었다.)


현대와 중앙대가 맞붙기라도 하는 날에는,

정말.. 말 그대로 난리! 가 났었다!!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꺄아악~~

소녀들은 거의 자지러졌고-


혹시라도, 파울을 당해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애가 타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눈물까지 뚝뚝- 흘렸으며..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던 소녀 팬들끼리,

서로 싸움이 날 정도로..

당시의 우리는, 농구를 정말 사랑했던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

농구에 거의 미쳐 살았던 시절이었는데-


농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다른 일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오죽하면 수업시간에도 몰래 이어폰을 끼고,
농구 중계를 들었을까. ㅋㅋㅋ)


이충희 선수와 현대를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허재 선수와 중앙대는 절대 좋아할 수가 없었으며..


그래서, 두 팀이 맞붙는 날에는-

정말 두 손을 꼬옥 모으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애간장을 태우며, 경기에 몰입. 했었던 것 같다. ㅋ


나중에, 이충희 선수가 은퇴를 하고 난 뒤에는..


문경은,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선수 등이 있었던,

"연세대 팀"을 한동안 응원 하다가..


프로 농구가 되면서-

쿼터제로 바뀌고, 용병들이 영입되는 등..

뭔가 급변하는 느낌이 듦과 동시에, 자연스레-

농구에 대한 애정도 식기 시작해서..


이제는, 어떤 팀이 있는지.. 어떤 선수가 있는지..

전혀~ 하나도 모르는 지경이 되어 버렸는데...;;;


돌아보면, 모두가 아마츄어 같았던 그 때.

그 시절의 뜨거웠던 열정이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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