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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마담 Sep 18. 2023

추억의 마이마이와 공테잎!

그땐 그랬지 #11.

이걸 기억하는 당신은.. 옛날 사람! ㅎㅎㅎ


나의 고교 시절을 이야기 하자면,

이 ‘마이마이’를 빼놓고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지금은 모두에게 휴대폰이 필수품. 이라면,

그때는 마이마이가 우리의 필수품. 이었으니까^^





한창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 때 그 시절.

우리는 마이마이로,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들었고-


대표적인 FM 라디오 방송으로는,
-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 김기덕의 두시의 데이트.
-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등이 있었다!


가끔, 사연과 신청곡을 써서 보내기도 했으며-


혹시라도, 사연이 채택되어 방송을 타게 되면..

꺄아악~~~!! 거의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ㅎㅎ


또, 당시에..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던-

농구 중계를 라디오로 듣기도 했는데..


나는 심지어, 수업시간에도..

이어폰을 귀 뒤로 돌려서, 몰래 숨겨 끼고는-

농구 중계를 듣기도 했다. ㅋㅋ





그리고 그 시절엔,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카세트 테잎" 으로 듣기도 했는데..


당시의 용돈으로는,

카세트 테잎을 살 돈이 턱없이 부족했던 우리는..


공테잎을 사서-

거기에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녹음해서 들었고..


자신이 선곡한 노래가 녹음된 공테잎을,  

이쁘게 꾸며서.. 서로에게! 선물해주기도 했다. ^^


그때는, 가요부터 팝송까지..

정말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공존했었었기에-


선곡해놓은 곡들을 보면,

그 친구의 성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었는데..


나는 보통, 가사가 마음에 쏘옥~ 와닿는..

발라드 풍의 조용한 음악을 좋아했던 것 같다.


문득, 그 시절의..

"아날로그적인 서정성" 이 많이도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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