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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마담 Sep 18. 2023

천하장사 만만세~~~

그땐 그랬지 #13.

당시의, 이만기- 강호동 선수의 모습이다. ^^ㅋ


1980년대의 진정한 국민 스포츠는..

바로, “씨름” 이었다!


씨름 경기가 열리는 장충체육관은,

연일 관객들로 만원. 이었고..


중요한 경기가 벌어지는 날에는, TV 중계를 위해-

9시 뉴스까지 미뤄질 정도. 였으며..


결승전의 최고 시청률이,

무려 61%까지 기록했었다고 하니..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인기였던 것이다.




당시에, (나와 우리 가족들을 비롯해서)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이만기 선수는..


외모도 잘 생겼지만, 독보적인 기록과 실력으로,

시원하게~ 천하장사 타이틀을 가져갔고..


(덩치가 훨씬 컸음에도, 늘 2등만 했던..
이봉걸 선수도 생각나는데.. 어린 마음에도,
참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천하장사가 된 이만기 선수가-

모래판 위에서, 관객들에게 큰 절을 하고..

목에 화환을 두른 채, 소가 이끄는 가마에

올라타서.. 행진을 했던 모습이 생각난다.


나중에, 이 천하장사 타이틀은-

어린 소년(?!) 이었던, 강호동에게로 이어지는데..


이제는, 모두에게 씨름은 완전히 잊혀져 버리고..

이들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좀 아이러니 하면서, 서글프기도 하다;;;


씨름은.. 스포츠를 넘어,

우리 전통 문화로서의 가치가 있는 만큼..

부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행히 2017년에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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