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와 학생회 활동의 시작!

by 황마담

2학년이 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나는,

너무나도 알고 싶은 게 많아서-

정말 엄청난 학구열(?!)에 불 탔는데..


(그것이 전공은.. 절대 아니었을지니;;;ㅋ)




선배들과 함께 본격적인 스터디를 하면서,

읽었던 책들! 이다.


당시에, 이런 책들은 "금서" 였는데..

(요즘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만 해도, 정말 엄혹했던 시절이라-
거리 곳곳에서 전경들이 불심검문을 했고!!

가방을 뒤져서, 이런 책들이 나오면-
불온 서적을 갖고 다닌다는 이유로,
잡혀가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다들 어떻게든 책을 구해서..

같이 읽으면서, 스터디도 하고-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토론을 하기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람시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그가 주장했던 '진지전' 이나
'헤게모니전'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총학생회 언니들의 일을 도와주기도 했는데..




그것이 자연스레-

내가 학생 운동 조직에 가입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또,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 장본인!! 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내가 속했던 조직과 장본인에 대해서는,
바로 이어서.. 따로 소개를 하겠다^^ㅋ)


문득, 그 시절에 많이 불렀던..

우리 언니들의 "총학생회 주제가"가 생각난다.


우리가 배우는 학문과 지식이
우리가 창조하는 지성이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기쁨과 자유 평등 누릴 때~♪

이화의 변화가 역사의 진보로
어두운 사회 곳곳에 빛을
다시 태어나는 이화의 긍지로
어두운 세상에 불을 밝히리라~♬
by 진보와 지성의 해방이화 제24대 총학생회.


(이게 기억나는, 내 자신이 정말 놀랍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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