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연애 중이던 시절의 둘째네 커플!
정말 상큼하고, 젊고, 예뻤네!! ♥.♥
내가 한창 <낮은 목소리2>
영화 작업에 매진을 하고 있는 동안..
오랜 투병 끝에, 허리 디스크가 완치된 둘째는..
뒤늦게 고등학교에 복학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더니-
대학 컴퓨터 동아리에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되었다! ^^
소위 “캠퍼스 커플”에,
당시로선 드문 "연상- 연하" 커플이었는데..
제부가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하자마자 처음 가입했던 동아리에서..
1년 선배였던 둘째를 만나,
한방에!! 서로 낚여 버린 것이다.
둘째가 고등학교를 꿇었던(?!) 관계로,
실제 나이는 2살 연상이었는데..
그런 고로, 둘이 같이 활동했던 동아리의 족보는,
마구 꼬이게 되었던 걸로.. 알고 있다. ㅋㅋㅋ
너무나도 젊고 풋풋했던,
대학 시절에 만나기 시작했던 둘째네 커플은..
제부가 방위 산업체에서 근무를 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기까지..
장장 10년여에 걸쳐!!
일편단심으로, 지고지순하게, 연애를 하다가..
2006년, 결혼에 골인-!!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나름 날라리(?!) 로 살아온 내 입장에서는,
정말 희귀종 같은- 국보급 커플이라고 하겠는데..
때론, 평생동안 한 사람 밖에 모르고 살아온-
둘째네 커플이..
조금은 안타깝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랑의 경험이 '전무' 하다는 것은,
다소 슬픈 일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ㅋ)
또, 때론.. 소중한 단 하나의 인연을 일찍!!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무척 부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 하나는!!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서로 알아왔기에..
둘째의 제부는..
나에겐 남동생이자, 부모님께는 아들로-
완전한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었다는 거!! ^^
(우리는 호칭도 "누나 - 동생" 으로,
서로 편하게 이름을 부른다. ㅎㅎ)
게다가, 그 남동생이 하나 밖에 없는 누나를
항상 든든하게!! 응원까지 해주고 있으니..
(남자 형제만 둘인 제부에게,
누나는 내가 유일하다!! ^^v)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 같다! ^^
사랑한다~ 찬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