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함께 살아오며,
그 중에, 절반이 넘는-
무려 20여년의 세월을 같이 일까지 하면서..
줄곧- 동거동락 해왔던 아버지와 남동생은,
지금도 항상 티격태격-
두 사람 사이에서, 엄마가 중재자로서-
엄청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가 볼 때, 아버지와 남동생은..
서로 너무 다른 듯 하지만-
실상은, 완전한 닮은 꼴!!
타고난 사업가적인 기질도 그렇고,
일 밖에 모르는 뚝심도 그렇고..
겉에서 볼 때, 무뚝뚝해 보이는 면모도 그렇고..
알고 보면, 은근히 정이 많은 것도 그렇고..
다혈질에, 욱- 하는 성격도 그렇고..
아닌 척 해도, 극히 소심한 A형 성격도 그렇고..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기계나 장비에 엄청 욕심이 많은 것도 그렇고..
대충 열거해봐도, 닮은 점이 정말 너무 많은데!!
어쩌면 그래서, 두 사람이 더 많이!
부딪히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서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을 테니 말이다. ㅎㅎ
(물론, 당사자들은 절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을 하겠지만~ ㅋ)
그래도, 청출어람이라고-
아버지보다 남동생이 나은 점이 있다면..
좀 더 단순하다는 거.
좀 더 다정하고 자상하다는 거.
좀 더 가정적이라는 거. ㅎㅎㅎ
특히,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칭찬 앞에서, 우리 남동생은..
한없이 순하게 무너지면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정도가 되는데..
그러니까, 아버지!
아들에게 칭찬 좀 많이 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