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쉰세 번째 시
너에게 짧은 사동과 긴 사동 그리고 피동문을 설명하기 위해
아니 몇 시간 뒤에 있을 우리의 어두운 질문들을 위해
펜을 쥐고 다이어리에 이렇게 써본다
A가 B를 울리다
A가 B를 울게 하다
B가 A에게 잡히다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너는
A가 B를 울리다(짧은 사동)
A가 B를 울게 하다(긴 사동)
B가 A에게 잡히다(피동문)
아아-
나는 네가 원하는 허영의 답 대신
너에 대해 풀리지 않는 나의 질문을 훔쳐보게 만들었구나
어서오세요. 오늘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