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키우기 무과금 한달 후기

by 황만복

제 브런치는 주로 시, 에세이, 평론 등 주로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음식, 게임, 연예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포스팅했던 반면에, 현재 제 브런치는 조금 경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 간식거리처럼 즐기고 있는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Screenshot_20251215_174342_MapleStory  Idle RPG.jpg


저는 요즘 메이플키우기 라는 모바일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을 함께 즐겼었는데, 그때의 향수가 생각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이틀정도 하다가 금방 질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마치 주머니 속 다마고치처럼 벌써 한 달째 즐기고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2125_MapleStory  Idle RPG.jpg


유저들의 결제로 먹고사는 게임회사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저는 현재 무과금으로 메이플키우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랭킹, 스펙업 등 빠른 성장에 관심이 없다면 무과금으로 게임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특정 스테이지에서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741_MapleStory  Idle RPG.jpg


최근 75 레벨을 달성하면서 파티퀘스트 - 차원의 균열(쉬움)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마지막 장비아이템인 목걸이까지 모두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장비옵션으로 크리티컬, 데미지, 공격력 등이 좋지만 급한 대로 적당한 장비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758_MapleStory  Idle RPG.jpg


현재 무기는 미스틱 중급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뽑기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무기레벨이 낮은 상황입니다. 100 레벨까지 레벨 업하면 전투력 18억 이상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830_MapleStory  Idle RPG.jpg


무기 소환레벨은 현재 13으로 이론상 미스틱 상급까지 뽑을 수 있습니다. 일반사냥, 무기던전, 일일미션 등으로 티켓이 나오는데 이것으로 무기를 뽑을 수 있습니다. 무기소환 티켓은 큐브, 스타포스 티켓과는 달리 무과금도 구하기 쉬운 티켓이라 하다 보면 높은 등급의 무기를 언젠가는 뽑을 수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815_MapleStory  Idle RPG.jpg


반면 동료소환은 오로지 레드디아아몬드라는 재화를 사용해야 하는데 10회당 500 레드다이아입니다. 무과금의 경우, 하루에 얻을 수 있는 레드다이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뽑을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메이플키우기에서 무기보다 동료가 더 중요한 만큼 높은 동료가 나오는 것이 진짜 좋은 행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833_MapleStory  Idle RPG.jpg


현재 제 동료소환 레벨은 7로 이론상 유니크동료까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주로 메이지(썬콜), 메이지(불독), 보우마스터, 나이트로드 등이 많이 쓰이는데, 트라이가 아직 부족해서 그런지 저는 아직 원하는 동료를 모두 얻지는 못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2102_MapleStory  Idle RPG.jpg


그 밖에도 용사의 힘과 어빌리티도 성장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빌리티의 경우 아레나, 스테이지 돌파, 일반사냥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어빌리티, 동료 등을 구성하지만, 무과금의 경우 한정된 자원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괜찮은 옵션이면 타협하며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2032_MapleStory  Idle RPG.jpg


유물의 경우 좋은 유물을 획득하기 어려운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특히 무과금은 일주일에 구입할 수 있는 유물 뽑기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옵션이나 기본 유물을 착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유물 중에는 고대의 책이 제일 좋은 유물인데, 도시전설에 의하면 무과금 유저분 중 획득하신 분도 있다고 하네요.


Screenshot_20260106_201915_MapleStory  Idle RPG.jpg


스타포스의 경우 무과금도 쉽게 스펙업할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성공확률이 있지만 15강 이전에는 실패 페널티가 없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스펙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성탄절, 새해 등 이벤트를 통해서 추가로 스타포스 주문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925_MapleStory  Idle RPG.jpg


개인적으로 메이플키우기에서 잠재 옵션 효과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무과금의 경우 획득할 수 있는 큐브가 한정적일뿐더러 실패 시 기존 옵션이 모두 바뀌기 때문에 운이 없다면 강화에 쓰이는 재화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투력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큐브를 모은 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944_MapleStory  Idle RPG.jpg


메이플키우기가 재밌는 점은 매일매일 새로운 레코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크고 작은 성과를 매일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방치사냥이 기본이라서 퀘스트가 몰리는 초반을 제외하고 실제플레이는 하루 약 30분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Screenshot_20260106_201628_MapleStory  Idle RPG.jpg





최근 브런치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의 활동을 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림, 책, 일기, 동화 등 다방면에 전문적인 지식, 이색적인 경험 등을 가진 분들을 보며, 저도 올해에는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내일부터 새로운 직장에 출근합니다. 지금까지 하지 않은 업무, 환경이다 보니 솔직히 조금 겁이 납니다. 이에 따라 글을 쓰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다 문득 할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매일 회사에 출근하시고, 퇴근 후에는 항상 농사를 지었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다른 애정 없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나에게 글쓰기란 농사와 비슷합니다. 할아버지가 농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나도 과연 글쓰기를 사랑하고 있을까. 어쩌면 올해는 내가 정말 글쓰기를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편안한 밤 보내시고요. 좋은 꿈 많이 꾸세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글쓰기는 정말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