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22년 8월 30일 화

비가 촉촉히 내린다

by 이넌


강 아랫쪽은 늘 설레는 곳이다

비싼 강남땅값이 주는 압도적인 위압감에 기죽기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일이 있을때,

마음먹고 오는 곳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으로 늘 강을 건너는곳이라

내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시간과 경험으로

늘 설레는 곳이다.


오늘은 수술 후 첫 검진 결과를 듣는 날이다.

다행히 아무이상이 없다고 한다.

(너무나 다행이다!!!)

앞으로 살 날이 더 긴데

매번 이렇게 검사해야하나 하는 두려움이 크지만

일단 올해는 넘겼다.

그 기쁨에 걸맞게 오늘은 케익을 먹는다.

업계 친한 선배도 만나 핫플에서 점심도 얻어먹고

몸과 마음에 ‘기분좋음’을 마구 넣고 있다.


오늘까지만 달다구리로 배채우고

내일부터는 다시 식단 관리를 다짐하며…


급격히 갑작스레 나타난 찬바람은

나에개 자꾸 작년 그때를 떠올리게해 날 울컥하게만든다

그럴때 일 수록

매번 새로운 기억으로 가득 채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는 얼마나 새로운기억을 채우고 있나? 또 한번 생각하게된다


모처럼 강 아랫쪽으로 나와서그런지

하고픈게 사고픈게 너무 많다

양손가득 매번 너무 많이 사서 문제다

차가있으면 가볍게 더 돌아다닐텐데

아직 차를 사는건 나에게 너무 큰 책임감이 생기는것 같아 부담스럽다.


오늘은 비가 계속 오니깐

빨리 강남을 벗어나야겟지?


-검진통과하고 기분좋음을 가득 채운채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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