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사셔요, 600여년생 느티나무님 / 댕기머리물새, 실잠자리..
오래도록 함께 하셔요!(5.1.일. 도심속 하천 산책 / 용인 수지 성복동)...
물...
생명의 근원...
청명한 거울...
냇물...
소리의 원천...
거울의 속삭임...
흐름의 미학...
도심을 가로질러...
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물소리에...
생명이 깨어나...
꽃이 피어나고...
새들이 날아드니...
활기가 돋지요...
회색 빌딩 높아질수록...
차량소음 커질수록...
너저분한 쓰레기 밀려들수록...
그 이유로...
물이 혼탁해질수록...
그 옛 냇물의 그리움은 더해만 갑니다...
'거기 임자!~...
두갈래 흰댕기머리...
참으로 폼납니다...
어디서 하신거요?...
그런데~...
나를 보는 거요?...
물고기를 보는 것이요?'...
'아니면, 물소리를 듣는 것이요?'...
'뭘 상관하쇼?'...
'그런데, 긴 다리는 검은데, 물속에 잠긴 발색은 검지않구려!~'...
아파트 빌딩 사이...
그 다리아래...
저 작은 물새의 자태가...
처연하지만 고고합니다...
'당신은 앞으로도 그러하겠지요~'...
'반갑다!~ 친구야~
새벽에 또다른 세상으로 나온 모양이구나!'...
'갸녀린 친구 모습이
더욱 기특해 보이는 것은
도심속 빌딩 때문이리~'...
'누가 가르쳐 주더이다~
자네가 수레국화라고~
아주 멀리서 왔겠지요?'...
'자네는 붉은토끼풀이라며?
왜 붉은토끼풀이요?
어디가 붉소?'...
어르신의 자태는...
날로 품위를 더해갑니다...
600여년 연륜이 묻어나는...
굳건한 품세...
존중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힘드시지요?
떡하니~
연자방아 돌에
무거운 팔을 걸치시니...
더욱 근엄해 보이십니다.'...
'그래도
어르신이 이렇게 계셔서
얼마나 좋은지요?
저희들끼리는
못살아요!
오래오래
함께 하셔요!~'...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