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5.5.목. 은방울꽃)

5월의 꽃, 은방울꽃 / 거센 비바람 지나가고...

5월의 꽃, 은방울꽃에 대하여(5.4.수. 비바람이 지나가고)....


어제...

은방울꽃 첫 상면을 하고...

오늘 아침 산행하며...

부지런히 다른 은방울꽃을 찾습니다...


산책로 주변...

서너군데...

군락지...

아직...

꽃이 피기는 이른 시기인 듯...


간혹 한두곳에서 꽃를 발견했지요...

처음의 설레임에 비하면...

덜 하지만...


꽃을 찾아 이러저리...

눈길을 주며...

자세를 낮추어...

잎사귀 아래를 눈여겨 보는 것도...

나름 흥분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은방울꽃을 발견했을 때는...

처음처럼...

감탄이 나오더군요...


고맙습니다...

존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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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녀석인데...

간밤의 거센 비바람으로...

잎사귀도 다치고...

작은 꽃들도 상하고 떨어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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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녀석은...

누구일까요?...

날이 밝았는데도...

버젓이 하늘보고 누워있습니다...

새소리가 가까운데...

많이 지친듯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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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냘픈 꽃들에게...

비바람은 형벌일밖에요...

밤세워 고생했을...

꽃들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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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꽃봉우리에 빗방울이 맺혀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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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낙엽구멍에 끼여있던 녀석...

생기를 되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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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와 낙엽에 짖눌려 있던 녀석은...

아직도 기력회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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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군락지...

활엽수가 직사광선을 가리고...

바닥에는 낙엽이 풍성이 쌓이는 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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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육이 좋은 녀석...

군락지 앞쪽으로...

홀로 의연하게...

보란듯이...

멋스럽게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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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아래...

왼쪽 턱잎이 벌어지면서...

그곳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같습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도툼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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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기울어진 이 친구...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며...

간밤의 노고를 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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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

참으로...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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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순서가...

꽃대 아래로부터 위로 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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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봉우리 안에...

향수로 사용한다는...

그 향이 가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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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튼실하고 의연해야...

잎이 돋도...

꽃이 피어나는군요...

기본과 바탕인...

낙엽아래 뿌리가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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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

오늘을 위해...

참고 참고 참았겠지요...

한겨울 북풍한설도...


그런데...

봄날은 짧으니, 어찌할꼬?...



은방울꽃(Maylily)
백합과

탄생일의 꽃말 '섬세함'
(다른 꽃말 행복이 깃든다. 사랑, 즐거움,순애.)

명칭

Lily-of-the-valley 혹은 May-lily (영국) 5월 골짜기에 많이 피어 붙인 이름이다.
Muguet (프랑스) 꽃의 향기를 일컫는 이름으로, 「5월의 뮤게」 혹은 「숲의 뮤게」라 한다.
Maiglockchen(5월의 작은 종) 혹은 「천국에의 계단」(독일) 종모양의 작은 꽃들이 계단처럼 피어

그 청결함이 천당으로 통한다는 뜻이다.

은방울꽃 (한국) 꽃모양이 은방울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연인에게 선사하는 꽃

파리의 풍습에는 5월 1일에 이 꽃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면 행복이 찾아 든다고 합니다.

결혼식 때 신부에게 주는 꽃.

봄의 여신 오스타라가 은방울꽃의 수호신입니다. 별명은 '성모의 눈물'.
은방울꽃은 향수로도 유명.

성스러운 향기라 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뿌리면 자신에게 마음을 준다는 재미있는 전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꽃이지만 독을 품고 있다는 것이 의외로군요.

강심 작용이 강하고, 혈액의 응고작용이 있지만 그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심부전으로 죽고 만다고 합니다.


꽃점
자기 표현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군요.

내성적인 자신을 싫어하며 자포자기하게 되는 일도 있겠지요.

그러니 당신은 그저 섬세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대담한 구석이 있습니다.

신념을 갖고 행동하면 산더미 같은 행복이 찾아들 것입니다.

사랑의 획득은 대담함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취급 : 잎과 꽃을 떼어 다시 꽂는다.


독일은 은방울꽃의 세계적 산지로 우리나라의 것보다 꽃이 크고 향기가 많다.

프랑스에서는 이 꽃을 <5월의 뮤케(사향)> 또는 <숲의 뮤케>라고 부른다.

해마다 5월 1일이면 은방울 꽃의 날로서 이 날을 즐기고자 가족과 함께 숲에 은방울 꽃을 따러간다.

이날 은방울 꽃다발을 선사받는 이는 행복이 찾아 온다고 하는 흐뭇한 풍습이 있다.

하기는 옛날 그리이스의 착한 청년 레오날드가 숲에서 사냥하다가

언제나 마을 사람을 괴롭히는 독사를 사흘 밤낮 싸워 이긴 다음

집으로 오는 길에 그가 흘린 핏방울이 떨어진 자리마다 핀 꽃이 바로 향기롭고

방울처럼 예쁜 꽃이니 이 꽃을 사랑하는 그네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꽃 이야기>
은방울꽃도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온다.
옛날 그리스 신화에 보면 은방울꽃은 씩씩한 용사의 핏자국 에 핀 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먼 옛날 그리스에는 레오나르드라고 하는 용감한 청년이 있었다.
이 청년은 어느날 혼자 깊은 산길을 걸어갔다.
얼마쯤 걷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낮인데도 동서남북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숲이 우거진 산 속이라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몰랐다.
레오나르드는 숲속에서 무서운 화룡을 만났다.


화룡은 눈이 무퍽 크고 날카로웠으며 입에서는 불을 뿜고 혓바닥은 북은 요암처럼 이글러렸다.
화룡은 레오나르드 앞에 나타나면서 금세 집어살킬 듯이 노려 보는 것이었다.
아무리 담이 크고 용감한 청년이라해도 화룡의 그런 모습을 보고는 당황하지 안을 수 없었다.
그러나 청년은 정신을 가다듬고 큰 소리로 호통을 치며 화룡을 노려 보았다.
"이놈! 썩 비키지 못할까?"
그러자 화룡도 불을 쁨으며 덤벼들 기세였다.


싸움은 드디어 시작되었다.

그러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싸움이 며칠째 계속되어 벌써4일째를 접어들었다.
화룡은 드이어 쓰러지고 말았다.
이틈을 이요해서 청년은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
그러나 청년의 머리도 상처투성이었다.
상처에서는 붉은 피가 흘러내려 땅에 떨어졌다.


피가 떨어진 땅에서 이름모를 꽃이 피어났다.
향기가 뛰어난 작고 아름다운 꽃이었다.
이꽃이 바로 은방울 꽃이다.
용감한 청년의 뜨거운 피에서 솟아 오른 은바울 꽃이지만 몹시 수줍어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출처: http://cafe.daum.net/LOST/1uD/283?q=%C0%BA%B9%D9%BF%EF%B2%C9%20%B2%C9%B8%BB(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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