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수영꽃 개화와 물댄 논에서 잠자리 우화 / 아침산책 / 전원일기...
까치수영과 잠자리의 날개돋이(6.9.목. 아침산책 / 전원일기)...
목적이나 시간 제약없이...
자연스럽게...
편안한 복장으로...
아침산책을 하는 것은...
하루의 가장 행복한 일과입니다...
단오날...
요즈음 산딸기가 한창이라...
지난번 따온 딸기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지는데...
물욕이 발동하니 여유로운 마음은 오간데 없더이다...
농로가 풀섶에 한창인 빨간 딸기들...
아침이슬에 등산화며 바지자락이 흥건이 젖는 것 아랑곳없이...
30여분을 정신없이 딸기 따는데 빼았기는데...
따갈 사람도 없건만...
욕심은 한이 없기에...
커다란 것만...
듬성등성 솎아내듯이 딸기를 땄습니다...
과하면 못미친만 못하다고 하듯이...
딸기 한봉지를 들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참으로 가볍고 유쾌하군요...
행복이란 별것이 아니고...
이런 작은 것 아닐까요?...
소나무 그늘아래...
올해 처음보는...
까치수영입니다...
다소곳이...
고개숙인 꽃대에...
수많은 작은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네요...
다른 꽃들은...
끝자락부터 꽃이 피어나는데...
까치수영은 아래부터 피어나는데...
모여 피는 꽃들...
곤충을 불러들여...
함께 수정수분하려는...
꽃들의 전략이라고...
논에는 모가 자리를 자리잡아...
푸르름이 더해 가는데...
물댄 논...
습지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날개돋이하는 잠자리들...
모 포기마다...
이른 새벽부터 날개돋이하고...
날개를 말리며...
기온이 올라가기를 기다립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날개돋이하는 중에...
생을 마감하는 녀석도 있지요...
해는 벌써...
중천으로...
폭염을 예고하는데...
물댄 논가에...
'수채'와 잠자리로 가득...
이녀석도...
날개돋이중에...
날개와 꼬리가 빠져나오지 못하여...
불볕더위에 생을 마감할 듯...
1년여를 땅과 물속에서 보내고...
저 푸른 창공을 향해 비상하려...
기운을 돋우는 잠자리들...
이 초록별 지구에서...
처음 하늘을 날았다는데...
그 옛날에는 잠자리가 갈매기 크기만했다고...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