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6.10.금. 블루-오션)

석잠풀과 참나리 꽃 피는데 / 어디 블루-오션 없나요? / 전원일기...

석잠풀과 참나리꽃(6.10.금. 블루-오션은 없는가요? / 전원일기)...


먼저 와서 딸기를 따시는 아주머니...

장화에, 모자에, 조그만 달구지까지 챙겨와서...

아침 6시전부터...

전투하듯이...


부지런하다면 부지런하고...

극성맞다면 극성맞은...

우리네 아주머니, 엄마들의 전형을 봅니다...


어제...

어머니와 차량으로 지나치며...

유심히 보아둔 딸기들...

아침 산책겸 딸기 따오려던 생각을 버리고...

지나쳐서 저 앞개울까지 산책을 나갔지요...

쓴 웃음지우며...


아직도...

우리네는 살만큼 살게 되었는데도...

공짜라면 경박스럽게 물불을 안가리고...

머리 디밀고...

앞다투어...

쑥대밭을 만들어가며...

목적 성취하며 바탕을 요절냅니다...

경박하다 못해 천박하지요...


좋게 생각하면...

주말에 내려올 자식 새끼들 줄거라고...

다 떨어져 내릴 것인데...

따가면 어떠냐고?...


경우와 배려는 안중에 없는 행동...

먼저 챙겨가는 것이 임자라는 생각...

약육강식적 행동이...

우리네 삶을 더욱 팍팍하게 합니다...


남을 위해서...

조금 남겨놓는 배려심...

산딸기 나무를 생각하는...

긍휼함은 찾아 볼 수가 없지요...


돌아오는 길에...

다른 곳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신발, 바짓가랭이만 젖고...

땀만 흘리다 왔습니다...


블루-오션은 이제 찾아 볼 수 없는 것이겠지요...


점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여름...

오늘도...

후덥지근하게 하루가 시작됩니다...

마음도 무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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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나무 꽃이...

한달여 늦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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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 송이...

지각인가요?...

착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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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가 논두렁에...

석잠풀꽃 피어났습니다...
뿌리가 누에가 세번잠을 잔 모양처럼 생겼다고 석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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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는 갸름하고...

마주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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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돌려나기...

이녀석들도 아래쪽부터...

꽃을 피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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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아래턱은 곤충을 위한 착륙장...
꽃속의 문양은 활주로 역할을 한답니다...
곤충을 위한 배려라면 배려...
꽃과 곤충과의 관계는 1억 5000만년의 관계...
서로 공진화했다고 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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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마디에...

돌려서 촘첨히 꽃이 맺혀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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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후 돌아온 아랫마당...

위쪽에 관중...

아래쪽에 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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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사탕먹은 아이 혀같은 느낌...

당돌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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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크기의 벌레...

더듬이는 몸보다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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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셕의 이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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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머니 정원은...

꽃양귀비로 가득하고...

벌들의 윙윙소리 여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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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전...

속이 안좋으셔서 밤잠 못주무신 아버님...

덩달아 새벽에 잠드신 어머니...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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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마당으로 오르는 경사면 왼쪽에...

초롱꽃이 한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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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꽃...

그 속을 들여다 보기가...

여의치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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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덥겠는데...

저 앞산자락...

밤나무 꽃이 상긋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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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다고...

요몇일...

잔디밭에 물을 주어...

생기가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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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밤나무 그루터기 아래...

호박 세포기...

줄기나오며...

꽃피우더니...

호박이 맺혀서 커가지요...

신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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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보살핌에...

보답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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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봉지를 뒤집어 쓴 복숭아...

실하게 커갑니다...


'옐로우 리본 트리'...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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