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캐고 잔디 깍기... / 자전거 타이어 교체... / 전원일기...
'하지'가 지나고...
7월에 접어 들었습니다...
낮의 길이가...
길고 길어졌다가...
조금씩 짧아지는 계절...
햇곡식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하지 전후...
'하지 햇감자'가 나오고...
옥수수가 나오고...
강낭콩이 나오고...
오이, 호박, 가지 등이 제철을 만난 것입니다...
긴나긴 낮의 길이가 점점 줄어 들면서...
한낮의 더위만큼...
붉은 저녁 노을...
그 노을에...
곡식들이 여물어...
풍요로워질 것이지요...
곧이어...
초복, 중복, 말복이...
다가오지만...
한달후면...
'입추'입니다...
가을에 드는 것이지요...
이렇듯...
계절의 흐름은...
어김이 없어...
바르게 오고 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래서...
제철 만난...
감자, 옥수수 등 먹거리들...
때맞춰 가족, 이웃과 의좋게 잘 챙겨 먹고...
반듯한 먹거리만큼...
사람다운 바른생활하며...
계절의 오고 감에...
진솔되게 처신하여...
좋은 시절과 인연을 맺어야겠지요...
사람과의 '시절인연'...
자연과의 '계절인연'...
좋은 인연 맺기를 소망합니다...
비오고 난 뒤...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저 산자락...
부모님의 전원주택도...
한여름중인데...
어머니는...
아랫마당 작은 텃밭에서...
감자를 캐시지요...
많이 가물어...
걱정많이 하시며...
아침 저녁 물도 주시고...
잘 관리하신 덕으로...
씨알이 굵어서...
캐는 보람있다시는 어머니...
그 뒤로 감자가 수북하고...
저 햇감자들...
쩌먹으면...
파삭하고...
담백하겠지요...
아버님과 저는...
윗마당에서...
웃자란 잔디를 깍습니다...
아버님의 보물 1호...
13년된 예초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이곳저곳...
고장이 잦아...
많이 애를 태워...
더운날 땀흘리며...
어렵게 잔디를 깍았지요...
갈키로 깍은 풀을 긁어 모으며...
휴발류도 넣어 드리고...
고장수리 공구 챙겨드리며
아버님을 도와드렸습니다...
수북한 깍은 풀을 모아...
저 아랫마당 뚝아래...
잡풀 많은 곳에 뿌려 놓았지요...
풀 올라오지 말라고...
후덥지근한 저녁나절...
2시간여 땀흘린 결과...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잔디밭 한 귀퉁이에서...
솟아난...
'먹물버섯'...
어느 정도 자라면...
먹물같은 검은 진액이 흘러내리며...
무너져 생을 마감합니다...
이제부터...
버섯의 계절이 시작되고...
다음날 오전...
30여분 달려...
반월성 자전거 수리점...
지난번에는 앞바퀴 타이어...
오늘은 뒷바퀴 타이어 교체...
10여년 넘게 탄 싸이클...
대수술중...
저 폐타이어 더미 위...
붉은 테두리 타이어 두개...
저에게 10여년 봉사한 타이어...
타이어 무덤에...
무게를 더하고...
아랫것이...
지난번 교체한 앞타이어...
뒷타이어보다 더 많이 달았습니다...
싸이클이라...
붉은색 뒷타이어...
화사한 색...
어울리지 않는 듯하며...
조화롭기도 하고...
경기도 이천시...
율면과 설성면 사이를 흐르는...
안성 일죽에서 흘러온...
'청미천'...
두개울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모아져 여주쪽으로 흘러...
북한강 상류에 더할 테지요...
물새인 백로가...
두물머리 왼쪽에서...
물고기를 사냥중입니다...
은밀하게...
한편...
서로 마주보는...
두물머리 오른쪽...
농번기 짬내어 낚시하던 촌부...
무엇을 낚았는가 보네요...
백로보다 먼저...
파닥거리는 그 물고기 바라보던 백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1767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