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의 아침 산책... / 먹물버섯과 능소화, 그리고 달팽이...
3일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반짝 비 그친 듯하여...
산책을 나섰지요...
비가 내려도...
피는 꽃 있고...
지는 꽃 있고...
밤사이...
장렬히 산화한...
꽃...
또다른 꽃잔치입니다...
능소화 나무에서...
떨어지던 꽃...
옆의 단풍나무 가지에 걸려서...
미련이 남은 듯하고...
비내리는 중에...
능소화 꽃속...
작은 벌이...
꿀과 꽃가루 채취에 정신이 없군요...
아랫마당...
대추나무 주변에는...
먹물버섯이...
피어납니다...
'요정의 고리(fairy ring)'처럼...
많이 가물던...
몇일전...
이제는...
많은 비로...
푸르름중에 고민하고...
방금...
비 그치어...
아직 비 기운이 느껴지는 골짜기...
나팔꽃이 피어나네요...
왼쪽의 잎사귀가 특이하고...
이제...
우리 토종 꽃...
메꽃의 시대는 저물어 갈테고...
저 푸르름...
저편에...
흰새 두마리 보이시나요?...
오른쪽 녀석은 논에 있고...
왼쪽 녀석은 날고 있지요...
날아가는 녀석은 간이 작은 암컷인 듯...
아롱거리는...
풀잎 이슬사이 거미줄에...
잠자리가 걸려서...
호랑거미가...
마취후...
결박하고...
아침 식사중인 듯합니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먹이감에서 떨어져...
거미줄을 흔들어 대더군요...
위협하는 것인가요?...
한냇개울은...
오늘도...
많은 물이 흘러갑니다...
물새들도 모여들고...
저 멀리...
매산에서...
비구름이 또 몰려오니...
발걸음이 급해지네요...
닭의장풀(달개비)...
올해 첫만남...
역시 신선하고...
달맞이꽃도...
별이 빛날 때...
폭죽을 터트릴 것입니다...
오늘은...
비로 인해 처연하지만...
저 멀리 구름뒤에는...
해가 빛나고 있겠지요...
비온 뒤에...
달팽이들의 움직임이...
빈번합니다...
왜 그럴까요?...
아침 식사후...
비 그친 시간 이용...
30여분 거리...
반월성에...
자전거 수리하러 갔는데...
주유소...
시계옆에...
제비가 들낙거리더군요...
논흙으로 잘 지은...
제비집...
멋스런 제비가 날아왔지요...
입에 무엇을 물고...
새끼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알을 품고 있는 듯...
가만히...
둥지에 포개고 앉아...
알을 품습니다...
참 정겨운 모습...
오랜만이군요...
자전거 수리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또 쏟아집니다...
많이 많이...
계속 가면...
비를 피할 곳이 없어...
가던 길 되돌려...
가까운 포도밭 과수원...
반 비닐하우스에서...
비를 피했지요...
쉽게 그칠 비가 아니라...
걱정중인데...
아버님께서 차량으로 오셔서...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장마철에 왠 자전거냐?"...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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