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7.19.화. 19만득이)

하늘이 내려 보낸 칙사 '19만득이' / 이 세상에 의인은 없는 건가요?

하늘이 내려보낸 칙사 '19만득이'...


그렁그렁한...

소 눈망울로...

눈물내어 소똥 치우던 19만득이...


그 많은 세월...

아무도 몰랐다...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곳에 사는 것에 함몰된 바보상자...

악마의 눈동자에 얼빠져...

우리 삶이 다 그랬다...


하늘이 내려보낸 걸...

우린 진정 몰랐다...

소와 돼지, 닭들도 아는데......


먼전 왔던 칙사...

병신 엄마에 병신 누나...

이곳 접대가 다 그랬다...


어이할꼬?...



오늘 하루쯤은...

20만득이를 생각하며...

자숙하며 보내도 될 듯 싶습니다...

19만득이야 해방된 몸일테고...


참 죄가 많다 싶군요...

좋은 음식 먹은 죄...

좋은 옷 입은 죄...

좋은 곳에 사는 죄 등...

헐벗은 사람 생각하니...


이 뿐이겠습니까?...

많이 배웠다고...

가진 것 많다고...

지위가 높다고...

명예를 가졌다고...

잘난 체 한 죄...

그 죄 참으로 크겠다 싶습니다...


진정...

신은 죽고...

'이 세상에 정말 의인은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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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늘 그 모양인가요?...


천사는...

이 더운 날...

그 추운 날...

주은 폐지 가득싣고 힘겹게 언덕을 오르 내리고...


천사는...

돼지나 먹는 꿀꿀이 죽같은 한끼먹으며...

거지모습을 하고...


천사는...

후미진 대합실에

그 폐지 깔고 덮고 누워자며...


천사는...

늘 불완전하게 태어나서...

어쩔 수 없는 보살핆으로

눈총받으며 살아가는 건가요?...


그러면...

앞으로...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렵니다...

'잘난 사람은 군자가 아니고...

잘 사는 사람 또한 의인이 아니며...

위대한 사람은 더더욱 천사가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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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며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이 단 한명 이라도 있다면...

그들을 용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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