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8.13.토. 수채화 이야기)

정겨운 수채화 그림 이야기/비오는 날의 수채화/수채화같은 가을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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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http://cafe.daum.net/chmok801(청목샘카페)



7살때 상경하여...

외가댁이 사시던 동네...

한옥 마을 문칸방에 세들어 살던 부모님과 3남매...

또래인 주인집 딸아이가...

촌에서 올라왔다고 집주인 행세하며...

떳세를 부리던 그 시절...

저야 어리숙해서 잘 몰랐지만...

어머니께서 마음고생 많으셨겠다 싶습니다...


학교 친구도...

동네 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하여...

학교에서 배운 그림 그리기에...

빠져들던 시절...

하얀 스케치-북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

그리고 이를 다뤄줄 붓 몇개로...

혼자서 놀기를 잘 했지요...


시골에서 들로 산으로 함께 뛰어놀던 동무들...

손자를 끔찍히 챙겨주시던 할아버지, 할머니...

낮선 서울 생활로...

어린 마음에 그리움과 함께 응어리진 것이 많았습니다...


중학교시절...

불우한 친구들...

가정형편이 안좋은 친구들에게...

정이 많이 가서 함께 놀곤 하였지요...

반듯하게 공부는 잘 하는...

마음 여린 친구들과...


그 시절...

미술시간에...

교정에 핀 목련을 그리는 수채화 그리기 시간...

하얀 목련을 연필로 스케치하고...

물감으로 채색하며 모처럼 흠뻑 그림 그리기에 빠졌었습니다...

칭찬해주시던 미술 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더...


그리고는...

미술...

수채화 그리기를 잊고 살았지요...


그래도...

수채화에 대한 미련은 놓을 수 없었습니다...


수채화는 정감있는...

조금은 은은한 가려진 채색에서...

편안하여 고향 분위기를 느끼곤 하였지요...


디지털같은 사진에서는...

정확하고 사실적인 감정에...

마음의 평안함을 느낄 수 없는 반면...


아날로그같는 수채화는...

미완의 그림같고...

감춰진 무엇이 있는 듯하여...

늘 정겨운 그림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삶도...

수채화같이 깊이가 있어 포근하고...

정겨운 삶이었으면 합니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면 더욱 좋고요...


그림은 잘 모르지만...

수채화는...

그림 그릴 대상을 선별할 줄 아는 구도의 안목이 있어야 하겠고...

연필로 뼈대인 밑 그림을 세심하게 그리고...

은은한 색과...

짖은 색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채색하는 추억을 찾아 가는 여정이라 생각합니다...


충북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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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1AU0AbDjik&feature=player_detailpage

(비오는 날의 수채화 동영상)


비오는 날의 수채화...

강인권, 권인하, 김현식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며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에 쵸코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래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사람 모두다 도화지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에 쵸코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래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사람 모두다 도화지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며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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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http://blog.daum.net/lydiaky3(내 삶의 노래)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