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8.21.일. 애기세줄나비)

능소화, 시계꽃, 그리고 애기세줄나비 / 전원생활 이야기...

'필요로 하는 것을 주어야겠지요'...


연일 불볕 더위로...

난리들인데......

시골 전원의 잔디밭도...

누렇게 타들어 갑니다...


그래서...

목마른 잔디를 위해...

시원한 물을 주었네요...


잔디밭에도...

능소화나무에도...

시계꽃에도...

사루비아에도...

사과나무, 배나무, 감나무, 대추나무에도...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곤충들도 목이 마른지...

나비들이 날아와 목을 축이네요...


텃밭에 물을 주니...

어디서 날아왔는지...

애기세줄나비가 물기운따라 땅에 내려앉았습니다...



212E763F57B90E7B30437B

끝물인 능소화...

입을 벌리고...

'물좀 주세요'...


2779DF4E57B936CD15BC07

능소화 줄기 아래...

시계꽃 덩굴에...

꽃망울이 주렁주렁...

삶이 팍팍할 수록...

생육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2337443F57B90EBA2B680C

아침 10시경부터...

한송이 한송이...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233B5B3F57B90F282952AD

밤사이 머금었던...

이슬이 베어 있는데...

처음 대하는...

밝은 세상...

얼마나 큰 기쁨일까요?...


21619B4057B90F462A8685

더위에 지친 애기세줄나비...


2169F34057B90F64247B82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앉아...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할뿐이고...


275C474057B90F822FE577

날개에 흰색의 세줄이 확연한데...

애기세줄나비가 맞는 것인지요?...

윗줄이 뼈마디 닮지 않아서...


2259B34057B90F9A30ABEE

앞쪽으로 돌아...

날개를 들출 때 모습을 보니...

더욱 우아한 품세에 감탄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다'고 했지요...


215E504057B90FB02C3763

이륙하는 비행기같은 모습의 날개...


24582D4057B90FD830B332

누렇게 타들어 가는 잔디밭...

아버님께서 3시간여 물을 주십니다...

얼마나 가문지...

다음날이면...

물기운이 남아있지 않고...


2766B04057B90FF028BC67

어머니께서는...

감자 캐낸 텃밭에...

내일 고랑내신다고...

물을 흠뻑 주셨지요...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8.16.화. 정원 잔디 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