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10.8.목. 덕다리버섯)

도토리 깍정이와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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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깍정이...

참나무 6형제중...

신갈나무, 졸참나무 도토리 깍정이...

실내 수업으로 만들기 할 때 쓰려고...

요즈음 한창인 이녀석들을 주워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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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소담스럽지요...

도토리를 떨려 보내고...

땅에 떨진 꼬투리...

한없이 도토리를 끌어안고 있을 수는 없지요...

떠날 때가 되면 떠나 보내야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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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

도토리 깍정이와...

솔방울로 만든 개구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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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골 산림욕장 위...

사방댐 퇴적물 제거작업이 끝나고...

용산리 저수지 물을 퍼올려...

물을 흘려보내니...

가물었던 계곡에...

생기가 돕니다...

물소리도 정겹고...

새소리가 더욱 청명하게 들립니다...

물고기들의 몸놀림이 여유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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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간여...

두호 2봉을 돌아 산행을 하였습니다...

능선까지 오르는 것이...

숨이 차고...

무릅이 저려오고...

땀으로 날파리들이 얼굴에 달려들지만...

능선을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이 맛에 산행을 하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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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이 능선을 걸어 가노라면...

삿된 생각도 사라지고...

마음이 더욱 맑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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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옆...

외따로이 피어있는 야생 구절초 꽃...

크기는 작지만...

완벽함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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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은 아직 단풍이 멀었지만...

성질급한 생강나무는 단풍들기 시작했지요...

노오란 봄꽃도 일찍 피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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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가는 길...

멋스런 소나무를 만났습니다...

수많은 세월...

그 많은 풍상을 견뎌낸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지요...

그래서...

눈감고 꼬오옥 안아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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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에...

소나무보다 참나무가 더욱 많이 보이는데...

향후 100년 이후에는 소나무 군락을 볼 수 없다고 하지요...

이런저런 이유로...

소나무가 점점 우리 산에서 살아지고...

서울 남산에 소나무가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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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 배경으로...

붉은 단풍이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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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색은 다소 파괴적 속성을 지니고 있어...

엽록소가 급격히 파괴될 때 더욱 선명한 색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낮과 밤의 극명한 온도차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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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많이 가물어...

그래서 버섯 구경하기 힘든데...

깊은 숲속도 아니고...

사방댐 위 계곡...

하산길에...

시절인연있어 녀석들을 만났네요...

산책로 변...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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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 모양이...

닭다리를 닮았다고...

이곳분들은 닭다리 버섯이라고 하는데...

원래 이름은 '흰우단버섯'이랍니다...

버섯찌게를 해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그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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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한 저녁...

인적도 끈긴 시간...

정말 가을 분위기 납니다...

낙엽 떨어져 바람에 굴러다니니...

쓸쓸함이 묻어나지요...


'가을은 그어느 때보다 지구의 먼 과거를 회상하는 계절이다'...

'가을 빛은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빛의 행성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차윤정박사의 '숲의 생활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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