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온 종달새 편지(11.2.목. 주차장 만들기)

정원 잔디 마당에 주차장 만들기 / 전원생활 이야기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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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으로 차다 들어와 손상되는 것을 막기위해

정원 초입에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주차장 부지에 있는 영산홍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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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로 주변 흙을 파내고

삽으로 분을 떠내지요.

속 가운데 굵은 뿌리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중심에 굳건함이 있으니 크게 흔들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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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꽃, 열매, 잎 좋은 남천은 커다란 화분으로 옮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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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하시자며 새참을 내어 오신 어머니

오른쪽에 즐비한 도구며

왼쪽으로 아버님께서 사오신 시멘트 세포

따사로운 햇살, 잔디에 앉아서 오랜만에 어머니와 새참을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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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다시며 따라 주시는 막걸리

엊그제 할머니 기일 제사상에 올리셨전 사과며 배, 숙주나물

그리고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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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커다란 흰 영산홍을 힘들게 캐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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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아래 경사면에 포기 포기 분리하여 심으셨습니다.

잡풀들 자라는 것 보기 싫으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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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차장 부지 잔디를 가지런히 떼어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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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앞 벽돌 깔아 놓은 곳에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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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벽돌을 파내셨지요.

개가 뛰어 놀던 자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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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델이냐? 사진 그만 찍거라!"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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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더욱 본격적으로 공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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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북돋울 뚝아래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

공을 많이 드렸습니다.

무슨 일이든 기초가 중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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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곰배로 땅을 다지고

말뚝을 박고 깨진 벽돌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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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분주한데

집안은 따뜻한 오후 햇살이 수를 놓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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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아랫마당

왼쪽으로 주차장 공사중이고...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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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G 시멘트 한포

물에 잘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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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철골을 깊게 박고

구멍에 끼워 벽돌을 쌓은 다음

그 안쪽으로 잡석 위에 반죽한 시멘트를 부어 잘 마무리 합니다.



넷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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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철골에 끼워 올린 벽돌이 잘 굳어진 것을 확인하고

오른쪽 외발수레로 밭흙을 파다가 부어서 돋구었지요.

30여 수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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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관심없으셨던 아버님

오늘은 경로당 안나가시고

마무를 도와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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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벽돌을 까시고

저는 흙을 파오고



다섯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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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섯째날...

어느정도 모양이 가춰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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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몸살기가 있기에 급하게 뒷마무리 한것이라

손을 보아야 할 곳이 많았지만

마음은 개운했지요.



여섯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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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촉촉한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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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아버님 차량을

새로 공사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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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된 차량

밤사이 걱정이 되었는데

차 뒤쪽으로 멀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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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구상할 때 착오로

차량이 앞으로 나오게 되는 상황이네요.

'일을 시작하기전 구상, 기획이 참으로 중요함을 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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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도 내리고

이제 추울일만 남았군요.



일곱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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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날씨가

거짓말 같이 화창하고 따뜻하여

어머니께서 나무들을 옮겨 심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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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들 4형제

모양과 크기가 다르지만

각각의 용도가 따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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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주차장 돌위에

잠자리들이 마지막 짝짓기 비행을 마치고

내려와 쉽니다.

꼬리가 비교적 곧게 뻗고 색이 짙은 위쪽이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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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사진 그만 찍고 이것좀 거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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