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파란별이 내려앉은 꽃, 큰구슬붕이/꽃에 대한 간절함, 족도리풀 꽃
2011년 4월 말 ~ 5월 초
4월 말, 5월 초
물가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서
물 그림자를 드리우는 계절
그 꽃잎 지던날
물위는 또 다른 꽃밭이 되고
오른쪽으로 수달 보이시나요?(?)
산자락의 산벚꽃이 한창으로
산책하는 나그네의 연초록 마음과 함께 합니다.
산책로 양지바른 잔디밭에
파란별이 돋아나고 있군요.
'하늘의 파란별이 내려앉은 꽃'
큰구슬붕이
5cm
'5월 3일 꽃'
제가 있는 중부지방에서는 이날에
절정으로 피어나는 꽃
잔디 새싹보다도 작아서
몸을 낮추고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꽃
물가에도 낙엽을 들추고 줄기가 돋아나
한줄기에 서너개씩 꽃이 피어나는군요.
생명이란
꽃이란
참으로 경건하게 합니다.
하늘빛같은
파란 꽃잎 속에
앙증맞은 암수술의 모습도 보이고
햇살여하에 따라
다양한 빛으로 보이네요.
옹지종기한 잎과 꽃
보석보다 아름답습니다.
족도리풀 꽃
봄비속에 넓은 잎 두장이
둥근 꽃몽우리를 감싸고 흙을 뚫고 올라와
잎이 벌어지면서 꽃몽우리가 들어납니다.
꽃을 보호하려는 간절함이 베어나지요.
잎사귀 아래 그 꽃
꽃인지 꽃아닌지
꽃같지 않은 모습인데
꽃모양이
옛날 각시들이 머리위에 썼던 족도리를 닮았다고
족도리풀
대개의 봄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듯
이 족도리풀도
군락을 이루어
잎이 먼저 돋아나고
그 아래서 꽃을 피웁니다.
이 이상한 꽃은
벌, 나비가 수정수분을 시켜주는 것보다는
땅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개미같은 곤충들이 매개 역할을 하겠지요.
그래서 위로 향해 자기를 들어 낼 필요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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