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1.20.금. 큰구슬붕이)

하늘의 파란별이 내려앉은 꽃, 큰구슬붕이/꽃에 대한 간절함, 족도리풀 꽃

2011년 4월 말 ~ 5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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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5월 초

물가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서

물 그림자를 드리우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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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잎 지던날

물위는 또 다른 꽃밭이 되고

오른쪽으로 수달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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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의 산벚꽃이 한창으로

산책하는 나그네의 연초록 마음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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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양지바른 잔디밭에

파란별이 돋아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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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파란별이 내려앉은 꽃'

큰구슬붕이

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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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꽃'

제가 있는 중부지방에서는 이날에

절정으로 피어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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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새싹보다도 작아서

몸을 낮추고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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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도 낙엽을 들추고 줄기가 돋아나

한줄기에 서너개씩 꽃이 피어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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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꽃이란

참으로 경건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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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같은

파란 꽃잎 속에

앙증맞은 암수술의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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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여하에 따라

다양한 빛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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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지종기한 잎과 꽃

보석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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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도리풀 꽃

봄비속에 넓은 잎 두장이

둥근 꽃몽우리를 감싸고 흙을 뚫고 올라와

잎이 벌어지면서 꽃몽우리가 들어납니다.

꽃을 보호하려는 간절함이 베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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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아래 그 꽃

꽃인지 꽃아닌지

꽃같지 않은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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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모양이

옛날 각시들이 머리위에 썼던 족도리를 닮았다고

족도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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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봄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듯

이 족도리풀도

군락을 이루어

잎이 먼저 돋아나고

그 아래서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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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한 꽃은

벌, 나비가 수정수분을 시켜주는 것보다는

땅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개미같은 곤충들이 매개 역할을 하겠지요.

그래서 위로 향해 자기를 들어 낼 필요가 없는 듯...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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