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2.27.월. 통고산자연휴양림)

낮선 곳으로 Blue Ocean을 찾아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서

Blue Ocean

블루 오션, 큰 바다는 바다 빛깔이 블루, 짙은 하늘색입니다.

바다마다 색깔이 달라

우리나라 동해은 쪽빛이 강하고

남해안은 연한 푸른 빛

서해안은 황토빛이 도는 푸른색이지요.


거대한 대양도

괌, 미드웨이, 하와이 근해, 태평양은 코발트색에 가깝고

남태평양의 바닷빛은 프러시안 블루

지중해의 바닷빛은 에메랄드 빛입니다.


바다 색깔의 차이는

수심과 수온의 차이

염도와 프랑크톤 밀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겠지요.


바다 색깔은 달라도

광활한 바다는 인간의 외소함을 일깨웁니다.

바다위에 있으면

자기를 중심으로 반경 7마일의 둥근 원이 형성되지요.

우리가 말하는 수평선 이음

모든 사고와 행동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라는 듯...


그러므로

이 짧은 삶에서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이며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또한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숙고하여

누구와 부딪힘없이그 일을 도모할 곳에서

그 푸르른 삶을 나만의 색깔로 시작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Red Ocean

야생의 피비린내나는 '약육강식'의 삶의 방식을 교육받아 왔습니다.

교육받아 온대로 그렇게 비인간적으로 살아왔지요.

그 바다는 붉은 핏빛의 살벌한 현장으로

남보다 더 배우고 더 잘나서

능력있고

돈있고

빽있어

가진 자가 된 사람들은

없는 자들의 상실의 눈물을 알까요?


그러한 우리 사회

동물의 세계와 별반 다른 것이 없는

지성인이 모여사는 사람의 사회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보다 나 먼저

내 자식 먼저

우리 식구 먼저였으니...


맛난 사과는 한정되어 있고

먹을 사람이 많다면 그럴밖에요.

내가 많이 먹으면

남이 먹을 사과가 적어지는 형국


경쟁적으로 살아온 제1의 인생

그리고

노후의 제2의 인생

이 삶도 Red Ocean이라면

우리 삶이 너무 서글프지 않겠습니까?


숲해설가

휴양림, 산림욕장, 생태공원 등에서

자연생태의 현상들을 사회생활에 견주어

이야기식으로 풀어서 설명해주며 숲 문화를 선도하는 직업


저도 7년차 숲해설가입니다.

이 세상에 천국같은 곳은 없다고 하듯이

이 직업도 서비스 직종이다 보니

3년차에 갈등의 고비가 와서

회의감과 함께 권태기가 찾아오더군요.

행복한 고민아닌 고민이었습니다.


매년 10개월 단위 계약직

비정규직의 설움

숲에서의 잡역을 해야하는 불분명한 업무구분 등


이제 고참에 속하다 보니

넓은 눈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다'싶어...


4년여 근무해온 고향 인근 산림욕장

함께 근무해온 분들과 친분을 다져오고

숲에 익숙하여 정이 들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2년째 외지로 겉돌고 있지요.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가 누린 복에 겨운 숲 삶을 생각하니

그 당시 채용과정에서 소외된 어느 누군가는

나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나만 사과를 맛나게 먹었었구나'하는 생각이지요.


'지금 나의 행복은 누군가의 눈물과 땀의 결과'


그래서

새로운 환경으로

새로운 인연 찾아

새로운 숲 공부를 위하여

다른 지역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희생해야 할 부분도 있지요.

교통이 불편한 오지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외로움

월세를 살아야 하고

취사를 직접 해야하는 새로움


그러나

아름다운 숲

청량감있는 물소리

시원한 솔바람소리

싱그러운 꽃과 나무들

경쾌한 새소리가

반겨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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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blue ocean)

아직 시도된 적이 없는 광범위하고 깊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을 비유하는 표현


패러다임[paradigm]

한 시대의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인식의 체계


캔자스대학 전광우 박사 생태계 패러다임 논리
- 갈라파고스의 핀치새(14종) 경쟁의 결과가 아니고 회피의 결과로 선택과 도태
경쟁의 결과 / 경쟁회피의 결과
*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얻으면 생존할 수 있다
나무위의 새 / 땅위의 새 / 또 다른 열매를 먹는 새
- 생물들의 다양한 경쟁회피 기작
- 경쟁회피의 명수가 적자(適者)
1. 고유한 생태적 지위
2. 서식처의 시간적, 공간적 분할을 통한 효율적 경쟁회피
3. 동일한 생태적 지위를 가진 종들의 다양한 경쟁회피 기작

A. 공간적 분류가 효율적
B. 시간적 분할 → 나비(낮), 나방(밤)
C. 새로운 생태적 지위(성장배경이 다른 생태)

공통사항
1. 경쟁회피 명수
2. 자기 이외의 다른 종들과 협동/공생
* 악어새/악어
진딧물/개미
살아있는 것들은 다른 종들과 공생할 수 밖에 없다
경쟁배타의 원리


충북 음성군 봉학골 산림욕장

(12,13,15년 숲해설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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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 업체에서

계약직 업무 제의(지인의 소개)

대전 대청호 로하스가족공원 OM 엔터테인먼트(omentertainment.co.kr)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현장체험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

(숲, 캠핑, 자연생태미술, 트리클라이밍 등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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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dgyxJc5Wc0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연 쌓아가며

새로운 공부를 위하여

계약 공고에 응모

울진군 금강송면 통고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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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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