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귀, 깽깽이풀, 금낭화, 바위취, 시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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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살빛과 같아 은근히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분홍의 장미꽃잎,
정열의 화신인 양 이글거리는 튤립의 꽃잎,
못다 이룬 사랑의 꿈인 양 향기로운 프리지어의 노란꽃잎,
보라색의 붓꽃잎,
이 모든 꽃잎을 모아 흰 천위에 펼쳐 보라...
그 얼마나 투명하고 아름다운가...
꽃잎 속에는 햇살의 미소가 간질거리고,
폭발하는 태양의 열정이 번득이고,
밤의 차가운 달빛이 배어 있다...
흰 천에 짓이겨 꽃빛 그대로의 색이 묻어 나오면,
아 얼마나 야릇한 흥분인가...
꽃잎이 가지는 생명이 없었던들 이 흥분과 설레임은 있을 수 없다...
꽃이 단순한 외형적 아름다움만을 가졌다면 인간 문화의 중심에 서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문화 속에서 꽃은 영혼을 지닌 존재다...
꽃이 주는 정서가 천박했다면 문화적 공감대는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이 꽃처럼 아름답기 위해서는 꽃과 같은 설렘이 있어야 한다...
싱싱하게 물이 오른 여성은 외모의 좋고 나쁨을 떠나 기쁨과 설렘을 준다...
풍부한 지적 소양과 섬세한 감성이 있는 여성은 꽃처럼 매력적이다...
생동감이야말로 사람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요소이자 꽃이 되는 조건이다...
지나치게 도전적이며 매사를 분명하게 따지고 드는 사람은 피곤하다...
때로는 눈감을 줄도 알고,
덮어두는 아량도 하나의 덕목이다...
깡마르고 인색한 모습,
풍부한 감성과는 거리가 먼 황량함은 꽃에서 찿아볼 수 없다...
여성의 성적 매력은 가녀림과 애처로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싱싱하고 발랄한 건강에 달려있다...
이것은 여성의 생산적 가치와 연결되기도 한다...
차윤정박사의 "꽃과 이야기하는 여자중"에서...
청노루귀...
봄꽃의 대명사...
낙엽사이로 꽃대를 내밀어...
화사한 꽃을 피워냈습니다...
긴 겨울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꽃...
참으로 반갑지요...
깽깽이풀 꽃...
봄철 농사 준비로 바쁠 즈음...
양지바른 꽃에서 피어나지요...
'우리는 바쁜데 뭐가 좋아서 그렇게 아름답게 피었니? 이 깽깽이야~'...
이런 연유로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금낭화 꽃...
늘어진 기다란 꽃대에...
작은 꽃들이 주렁주렁...
옛날 여학생들 갈래 머리 모양입니다...
참 신기하지요...
바위취 꽃...
아주 작은 꽃입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관심받기 어려운...
그러나 눈높이를 낮추고...
자세히 보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요?...
시계꽃...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같은...
암수 수술들...
오묘한 꽃입니다...
'꽃의 목적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