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생명의 속삭임이 시작되고...
목공예 체험관 옆
개울가에서
청량한 물소리를 듣습니다.
천년의 꿈을 품고
힘겹게 흙속에 뿌리를 내렸지요.
이제 절반의 성공
이 커다란 도토리 떡잎에는
척박한 시작을 버티게 할 영양분이 듬뿍하고
수십만년에 걸쳐 형성된 참나무의 좋은 유전자 형질이 들어있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꿩인지 알았는데
조심스럽게 다가갈수록
꿩이 아니었지요.
야생 메추리같습니다.
한마리가 아니고 두마리
볕좋은 아침나절 새싹을 뜯어 먹는 듯
연못가 바위 굴에 살고 있는 다람쥐
새로운 사람이 보이니 호기심이 있는지
피하면서도 궁금하여 한참을 그렇게 있습니다.
산수국
꽃지고 열매 맺어 지난 겨울을 지냈는데
곤충을 유인하던 커다란 헛꽃은 아직도
그 형체를 유지하고 있군요.
화려했던 지난 계절을
고히 간직하며
어여뿐 꽃살이 새봄을 맞이합니다.
온기있는 바위위에
멋스런 신선나비
아름다운 한살이를 시작했지요.
검은 계열의 날개에 청띠가 돋보입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