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칠보산 자연휴양림/대야산 자연휴양림
참말
허영숙
동진스님이 꿀 한 병을 보내왔다
한 잠 자고 일어났더니
산천에 아카시아가 만발했더란다
그새 벌이 꿀통 가득 꽃꿀을 시주했더란다
달게 먹고 꽃 같은 시를 누라고 보낸단다
꿀을 싸고 있는 보자기 분홍 매듭에
스님의 환한 웃음이 묶여 있다
글썽글썽 돋는 말을 풀며
묻는다, 이 꿀 진짜 맞나요
거야 누구도 모르는 일
꽃이 거짓말하거나 벌이 거짓말하거나
하얀 참말이 달다
고려 말
목은 이색 선생 유적지
영덕 괴시마을 산책
동쪽은 일찍 꽃망울을 터드리는군요.
산에는 생강나무 꽃
마을에는 산수유 꽃
4월의 꽃
목련
마주할 때마다 울컥합니다.
'오랜만이네!'
소나무와 진달래
환상의 궁합
진달래와 소나무
서정의 극치입니다.
영덕
칠보산 자연휴양림
대표님께서 근무하시는
칠보산 자연휴양림
왼쪽 건물이 목공예 체험관
사모님께서
밑그림을 그려 주시면
그 그림을 바탕으로 먹지를 대고
그려서 윤곽을 잡아
인두-펜으로 음영을 넣어
색깔로 채색후 니스를 발라 마무리 하는 공정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나무위에...
가히 예술의 경지
존중합니다.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호랑나비
선물로 주신
황매화
오른쪽 세마리의 솟대
소망을 기원하며
저 멀리
고래불 해수욕장 해안선을 내려다 보네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휴양림이라니...
고래불 해수욕장
목은 이색 선생이 외가댁에서 자라면서
이 해안가를
'고래가 물을 뿜는 모습'이라 하여
'고래불'이라는 지명이 탄생
아마도 저 멀리 보이는 솟은 산자락에서 영감을 얻은 듯...
이 해안가를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신다는 대표님
해질녁이면
와인과 글라스를 셋팅하여 오셔서
낭만을 즐기신다고...
영덕 병곡리
경북 숲사랑협회 사무실
휴양림과 바닷가를 둘러보고 와서
저녁식사를 준비하시는 동안
왼쪽 그림은 러시아 화가의 자작나무 숲 유화
중후한 멋스러움을 풍기고
자작나무는 숲속의 귀족이라 하지요.
여타 나무와 구별되는 빛깔로
회의실겸 사무실, 거실 용도
그 회의실 테이블을 식탁으로
만찬을 차려내십니다.
두부와 김치, 강된장, 굴젓갈, 숙주무침, 멸치조림 등
그리고 막걸리
경험하신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지요.
바닷가 방파제 밤 산책도
'우리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를 뵈었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
아침 산책
국립자연휴양림
남부지역팀 회의차 방문하기 위하여
관청에서 요구한 서류 작성하시느라
새벽부터 바쁘시길래
혼자서 바닷가 산책을 하고 와서
맛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식사중에 웃음치료사 동료 선생님 전화를 받으시고
15초간 다짜고짜 크게 웃으시네요.
"박사장! 밥알 뛰어나오겠다"
그리고 또 한참을 크게 웃으십니다.
지켜보는 저도 웃음이 나오고
"박사장! 밥좀 먹자!"
그리고 또 웃으시는군요.
오랜만에 행복한 웃음소리를 듣습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