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눈내리던 날/울진 금강송면 쌍전1리 산촌문화체험마을/통고산자연휴양림
울진 금강송면 쌍전1리
산촌문화체험마을
4월의 첫날 새벽
산촌에 봄비대신 봄눈이 내립니다.
밤사이 봄비가 내리다가
새벽기온이 내려가니
눈으로 변하여 내리는 것
그렇게 한참을 봄눈 감상합니다.
점점 더 눈발이 굵어지더니
하늘로 올려보냈던
그 많은 풍등이 내려오는 듯 했지요.
봄맞이 하던 산과 밭에
불꺼진 풍등이 내려앉아
하늘의 하얀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울진 금강송면 통고산 자연휴양림
출근하여 물길따라 오르는
휴양림 산책로
이곳은 하얀 풍등아닌
봄비가 되어 산천초목을 촉촉히 적시네요.
작은 가지끝에
영롱한 물방울이 또 다른 풍등같습니다.
계곡의 물소리
경상도 식으로 흘러내리고...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눈녹은 물이 아래로 아래로
소리가 우렁찹니다.
경상도 사나이의 억셈같이
점심식사하러
관리사무소 내려가던 길
단풍나무 둥치에서 발견한 손바닥크기의 버섯
단풍나무말발굽버섯
항암과 당뇨에 효염이 좋다는군요.
산자락에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
그 봄비 맞으며 퇴근
황토방에 군불을 지피는데
장작도 젖고
마음도 젖어서
애를 태웁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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