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무 이야기 / 대야산 자연휴양림
고요한 산사에서
목탁 염불소리
풍경소리 들으며
살아가는 나무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유서깊은 성당
신실한 신자들이
찾아와
기도하고 믿음을 다지는 그 동산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그곳에서 자라는 나무는 또 얼마나 신앙심이 깊을까요?
한편
도심의 가로수
소음 매연과
위로는 전깃줄과 간판들
땅속으로는 전선 케이불과 이런저런 관들
뿌리를 짖누르는 콘크리트며 아스팔트
철마다 사지 팔 잘려
몰골이 흉하여도
살아야 할 의지로
이 버거움을 이겨냅니다.
이런 불행한 나무들도
앞의 나무들 처럼
그런 곳을 꿈꾸겠지요.
신실한 저 나무들의 기도로
모든 나무들이
행복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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