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10.22.목. 안개속 단풍)

안개 거치고 단풍지다...

단풍, 낙엽, 그리고 이제 끝인 것을 안다...


열정적이던 지난날 기억에...

그래도...

이렇게 꽃이 아닌 꽃으로...

잠시 위안 주는 그 마음 이제 알 것같다...


길지않은 짧은 시간...

또 내 열정을 다해 미련을 토해내었다...

그리고...

이제 이것도 끝인 것을 안다...

미련의 추락과 함께...


이제 다시는 미련갖지 않으리...

이슬방울이 나를 일깨우고...

바람이 나를 도닥여도...

고뇌에 찬 이가 나를 즈려밟기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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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많이 짧아져...
6시를 방금 넘긴 시간인데...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떨어진 낙엽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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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단풍낙엽...
이 자체로 완벽한 미를 자랑하는데...
은은한 갈색이 더욱 풍미를 더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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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어둠에 이어...

짙은 안개로...
새벽 숲이 적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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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창한 가을에...
저 앞의 은행나무가...

한껏 황금빛을 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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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튤립나무, 목련, 산수유, 복자기, 낙엽송...
너나할 것 없이...

시새워 물들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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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져 떨어져 내릴...
그 생각은 없습니다...
이 찬란한 10월을 예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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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니?...
어느 별에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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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단그물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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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갓밑에 막으로 씌워있지만...
자라면서 파괴되어 자루위에 턱받이로 남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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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구절초 꽃에서...
작은 팔랑나비가 꿀을 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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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오후...
가파른 산책로...
이 길로 숲 탐방을 나섭니다...
숨은 턱밑에 차고...
땀은 나고...
날파리들은 얼굴에 성가시게 하고...
다리는 뻑적지근...
그래도...
이 가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
자꾸 오릅니다...
낙엽을 사뿐히 즈려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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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양의...
참나무류 잎사귀들...
단풍빛도 노랑색, 갈색, 초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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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을 올라오며...
줄에 의지하여...

몇번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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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노랗게 물들어 가는...
생강나무 단풍을 봅니다...
'참 곱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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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송이...
용담 꽃이 피었습니다...
이런저런 풀들에 가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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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침...
느티나무 낙엽이...
바닥에 수북한데...
'낙엽은 이슬 무게로 떨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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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기 나무...
붉은빛, 노랑빛, 초록빛...
가히 예술인데...
모두가 붉은 빛으로 향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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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0월이 다가고 나면...
아쉬움과 눈물만 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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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존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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