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비가 내리던 날...
많이 가물었는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모처럼 생기가 도는 봉학골 산림욕장...
화분의 국화꽃도 만발하고...
말라가던 계곡도 물기가 돌아...
그 주변의 단풍나무도...
원기를 되찾으며...
아름다운 붉은 단풍을 예고합니다...
중부 내륙지방의 가뭄이 심하여...
비(물)이 생명의 근원임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귀중한 체험을 하였지요...
도심에 사는 분들은 물의 소중함을 모르지만...
낙엽이 빨리지는 산벚나무 잎사귀가...
빗길에 덜어져 있습니다...
저 낙엽을 보노라면...
왠지 가슴이 져며오지요...
더욱이 빗물에 쓸려가는 모습이란...
빗줄기가 굵어져...
장대비가 요란하게 내립니다...
저 앞의 편백나무도 처연히 그 비를 맞지요...
많이 목말랐는데...
얼마나 시원하고 달콤할까요?...
은행나무 잎사귀의 물방울 모양이...
각양각색으로...
그 나름의 운치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