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읽고 쓰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슬쌤 Oct 24. 2023

내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Feat. Know Thyself.

사람은 살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대화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과의 대화는 생각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내적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왜일까?


여기, 나의 내적 목소리에 대해 깊게 사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있다. 바로 <채터: 당신 안의 훼방꾼>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내적 목소리가 늘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과 나누는 대화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책은 총 7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왜 우리는 혼잣말을 할까

2부: 언제 혼잣말이 역효과를 불러오는가

3부: 줌아웃

4부: 내가 '너'가 될 때

5부: 타인이라는 존재의 이점과 폐해

6부: 밖에서 안으로

7부: 마인드 매직


"내적 목소리는 언제든 무수히 많은 것에 영향받을 수 있다. 내적 목소리가 개입하면 일상적으로 불가피하게 마주하는 일을 처리하는 데도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어지고, 그 때문에 내적 대화는 더 큰 격류에 휘말린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상황에 처하면 우리는 그 궁지를 빠져나갈 길을 찾아내려 발버둥 치기 마련이다." P.73

-내가 나와의 대화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잘 들으면서, 왜 나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을까? 세상이 정한 대로, 세상이 옳다는 대로 사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이럴 때 일 수록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의 내면 깊은 곳에서 무엇이 요동치고 외쳐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환경은 너무나 중요해서 우리가 주변 환경에서 심리적 위안만 얻는 게 아니다. 우리에게는 지배력을 행사하고 통제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따라서 우리가 내적 목소리를 통제하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해낼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있다. 우리가 언제라도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은 이상하게 여겨지기 십상이지만 효과는 강력하기 이를 데 없어, 마법처럼 여겨질 정도다." P.205

- 내적 목소리는 나를 도울 수도, 해칠 수도 있다. 나의 자존감이 낮을 때, 나의 내면에서는 나를 갉아먹는 말을 마구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때 조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내가 나의 내면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주어진 환경 역시 잘 다룰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내면의 목소리가 나의 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

이 책은 나 자신과 내가 가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어떻게 하면 자신과 올바르게 대화할 수 있는지, 또한 여태까지 내가 해온 방법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기 때문이다. 본인이 가진 내면의 목소리가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이 책을 삶에 들이시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