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나는 요즘 언어 교환을 목적으로 "헬로톡" 이라는 앱을 쓴다. 워낙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스페인어를 쓰는 친구와 함께 스페인어를 계속 쓰기 위해서 이 앱을 깔았는데, 생각보다 내가 너무 배우는 게 많아서 즐겨 쓰고 있다. 이 앱을 쓰려면 가입을 먼저 해야 하는데, 그때 내가 친구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언어와 내가 도움받아야 할 언어를 설정한다. 그리고 매칭이 되는 형식인데, 나는 내가 줄 수 있는 언어를 영어로, 그리고 도움받아야 할 언어로 스페인어로 설정했기에 현재 중남미나 스페인 등 Español을 쓰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사실 언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상식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어 이 앱을 하게 되었기에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을 읽으면서 "헬로톡"을 통한 언어 교환의 장이 계속 생각이 났다. 실제로 책은 <지식을 재밌게 쌓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어떻게 하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언어의 서랍>이라는 챕터에서 언어 공부의 중요성을 다뤘고, 언어 배우기를 사랑하고 즐기는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뜻한다"로 시작한 이 챕터를 읽고 나서 깨달은 건, 사람은 역시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를 뜻하는 만큼, 더더욱 새로운 것을 몸으로 느끼고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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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상식을 쌓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보면 휘발되는 정보를 담는 것이 아닌, 정말 중요한 세상의 이치와 지식을 머릿속에 의식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하는 것이 삶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준다. 각 섹션이 끝나자마자 눈에 바로 보이는 퀴즈들을 풀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실제로 나는 내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알고 있을 것 같았던 상식도 알고 있지 못했음을 발견했다. 그래서일까, 오늘은 더더욱 상식을 쌓고 싶은 그런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