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환희 Oct 14. 2015

사람들은 미룰 수 있는 것은 끝까지 미루잖아요

도쿄, 일본


홍상수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고순(고현정) : "사람들은 미룰 수 있는 것은 끝까지 미루잖아요. 죽을때까지"


내 주변의 것에 온힘을 다하지 못하는건 그것이 미룰 수 있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늘 그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지금은 덤덤하게 받아들이다 나중에 필요할때 찾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의 하루가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한채 흘러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매거진의 이전글 타지마할(Taj Mahal)을 바라보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