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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마드워커 Jan 09. 2022

업무 역량을 키워주는 노션 활용법

성장을 위한 나만의 프로젝트 템플릿 만들기

IT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의 장점 중에 하나는 최신 IT 업계 정보나 생산성 툴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다. 요즘 웬만한 스타트업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노션을 거의 3년 전부터 전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그 예이다.


처음엔 단순히 텍스트 위주로 사용하다가 2년전부터는 다양한 팀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한 번에 관리하고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개인 계정도 하나 사서 개인 프로젝트 관리나 스터디로도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사용하고 있는 애착이 가는 서비스이다.


1.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노션 덕후 효과

원래도 기록을 하는 걸 좋아했지만 진득하니 하나를 제대로 파는 편은 아니었다. 아이폰 메모장을 썼다가, 구글 시트를 썼다가, 협업 툴로 아사나를 썼다가... 이것저것 끄적대는 데에 일가견이 있었다.(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러다가 노션을 모든 정보의 아카이빙 센터로 만들겠어! 결심하고 나니 문서의 완성도에 신경 쓰게 되었고 혹여나 빠뜨리거나 부족한 정보가 있진 않을지 꼼꼼하게 점검하게 되었다.


그동안 나의 강점으로 받았던 피드백

- 전사 단위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점 -> Task 관리 역량 강화

-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술적 구현이 필요한 부분도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자세 -> 이슈 대응 시나리오 아카이빙 및 프로세스 개선 회고


마케팅 프로젝트 사이즈가 크게 들어갈 때는 유관 부서 협업이 많기 때문에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고 일정 및 Task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원래도 트렐로나 아사나 같은 칸반 보드 협업 툴을 사용하여 담당자를 어싸인하여 협업을 진행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다만 노션에서 정책 작성하다가, 또다시 아사나에 가서 진행 상황 확인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


그래서 사이즈가 작고 단순 요청이 많은 프로젝트일 경우에는 노션 안에서도 칸반 보드를 활용하여 테스크를 관리하는 게 좀 더 편하다고 느꼈다. 프로젝트 문서 맨 위에 테스크 관리 보드를 만들어주니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한눈에 파악하기에 용이했다.


전사 단위 프로젝트 관리의 용이성을 높여준 노션 페이지 내 Task 관리 칸반 보드 모듈

더불어,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슬렉 메신저 커뮤니케이션으로만 이야기되고 나중에 되돌아보았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슈와 대처 방안을 기록하여 나중에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동일한 이슈가 발생하였을 때는 기존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템플릿화 시켰다. 문서에서 해당 부분만 나중에 쏙쏙 골라 봐도 어떤 부분을 유의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지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문서에 애정을 담을수록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2. 부족한 점은 채워주는 노션 덕후 효과

그동안 보완해야 할 점으로 받았던 피드백

목표가 무엇인지,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실제로 목표로 하는 것을 달성하였는지

경쟁사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모니터링

상단에는 꼭 필요한 링크와 누가 봐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프로젝트 요약 정보를 넣어준다.

목표 수치를 전체 데이터 대시 보드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목표 수치 대비 얼마나 달성하고 있고 얼마나 부족한지 직접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찮지만 하나하나 수치를 직접 입력해 보면서 모자란 수치를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그래서 어떤 액션을 했고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함께 기록하는 템플릿을 만들었다. 알림 푸시 설정 기능을 새로 넣어주어서 일 방문자 수가 늘었다는 효과를 가져왔다면 비슷한 장치를 계속 넣어볼 수 있게 개선해볼 수도 있다.


다른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은... 게으른 나로서는 참 힘든 일인데, 그래도 연관 프로젝트에서는 참고자료를 최대한 기획 초반에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레퍼런스 토글도 템플릿으로 넣어두었다.



3. 나의 성장 곡선을 보여주는 노션 덕후 효과

1년 전에 작성한 노션 기획서와 결과 분석 페이지를 다시 한번 들여다봤다. 음, 그때도 꽤나 잘 만들었는걸?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 봐도 결과와 인사이트가 한눈에 요약되어 있어서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기 편했다.


다만 지금은 협업 관계가 좀 더 많아지면서 문서의 복잡도가 증가하였다. 내성적인 마케터라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오히려 문서의 완성도를 높일수록 텍스트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 요즘 같은 비대면 업무 시대에 verbal comm.뿐만 아니라 빠르게 대응하는 written comm. skill 또한 중요하다는 걸 매일 깨닫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그리고 잘 기록으로 자신의 역량과 성장의 근거들을 잘 쌓아나가는 게 필수적이다.

이번 한 주도 노션으로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촘촘하게 회고하고 공부하는 한주였다. 2022년 새해에는 모두들 노션으로 일잘러에 한 뼘 더 다가서길!




프로젝트 템플릿 보러 가기

https://bit.ly/3r818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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