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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Oct 01. 2021

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라는 대학을 아시나요?

미국의 대학 종류

미국에서 2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마친 후 나는 대학교를 가게 되었다. 애초에 내가 미국으로 온 목적이기도 했다. 내가 가게 된 대학교는 “Berkeley City College” 줄여서 BCC였다. 이 대학교는 Community College다. 커뮤니티 컬리지 즉 CC는 쉽게 한국의 2년제 대학교라고 생각하면 된다. CC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인종은 물론 나이 때도 다양하다. 고등학생부터 60,70대 노인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커뮤니티 컬리지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일까?

첫 번째로는 AA degree 즉 Associate’s in Arts Degree (이공계는 Associate’s in Science Degree)를 따러오는 사람들이다. Degree는 학위증이나 졸업장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AA degree나 AS degree는 2년제 대학 즉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받을 수 있는 졸업장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Bachelor’s degree, 석사과정을 이수하면 Master’s degree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편입을 하러 온 사람들이다. 미국에는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니면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 있다. 내가 다녔던 캘리포니아의 커뮤니티 컬리지 같은 경우는 2년 동안 다니면 University of California(UC) 즉 캘리포니아 주립대로의 편입 기회가 주어진다.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총 열개 정도가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University of California + 지역 이름으로 이름이 붙여진다. 예를 들어 UC Berkeley(UCB), UC Los Angeles (UCLA), UC Sandiego(UCSD) 이런 식이다. 나는 그중 편입을 하러 온 축에 속했다. 편입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커뮤니티 컬리지에 처음 입학하게 되면 외국인들은 영어 테스트를 본다. 이 학생이 바로 영어로 된 대학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를 판별하는 시험이다. 만약 자신이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그래도 괜찮다. CC에서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영어실력이 부족한 외국인들을 가르치기 위한 영어수업이다. ESL에도 실력에 따라 여러 가지 레벨로 나뉘어지고 가장 높은 반에서 A 혹은 B를 맞으면 정식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ESL이 정식 수업이 아니라고 해서 대충 들으면 안 된다. 이 수업도 엄연히 학점이 있는 수업이고 전체 학점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엔 ESL 수업으로 시작했고 결국엔 모두 A를 맞아서 정식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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