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화요일_1, 료료
진심아, 내 손 좀 잡아줘.
치유작가Sue는 금요일
멍때릴Ryo작가는 화요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무슨 요일?
수요일. 맙소사.
사실 잘 모르겠다.
아쉬워? 안타까워?
그런데 또 한편으로 오늘 안 적었다고 뭐가 달라져?
(달라져, 달라진다고!!!!) (아니,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어떤 생각이 나의 진심일까,
진심이라는 건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 걸까
의지가 나약한 나는,
아무것도 잡을 수 없는 나의 몸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난 액션의 숲에 가로막혀 있다.
숲은 어떤 곳인가.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곳.
나무가 빽빡하게 우거진 곳이라고 한다.
나무늘보의 작은 숲과 같다고 들었다.
숲은 비밀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모든 걸 드러내고 있는 건 숲이다.
어떠한 액션을 취해도
그대로 나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들어가는 길을 찾지못할지도
몹시도
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흔들바위 같은 메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