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회귀의 마법
제목만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투자에서 1등 하면 당연히 좋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당연히 드실 겁니다. 하지만 평균회귀의 법칙과 과거 펀드의 수익률을 알게 된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오늘은 꾸준히 평균을 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인덱스 펀드를 다들 아시나요? 코스피 200, S&P500과 같이 주가지수를 투자하는 펀드인데요. 주가지수이다 보니 평균의 수익률만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연 10%의 수익률을 기대하는데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은 10%에 실망합니다.
10% 가지고 어느 세월에 집을 사고 차를 바꿔..ㅜㅜ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빨리 돈을 불려야 해!
저도 이런 생각을 가졌고 지금도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몇 번 시장을 이길 수 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시장에게 지게 됩니다. 과거 1980년대 후반에 300개 펀드를 S&P500과 수익률을 비교하면 현재 생존한 펀드는 30개 미만이며 그중에서 10%만 주가지수를 이겼습니다. 300개 중에 30개를 고르기도 어렵고 그 시간 동안 계속 투자하기도 어려울 겁니다.
시장을 이기려면 특정 종목을 집중매수해야 합니다. 특정 시기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종목을 매수해야만 시장을 이길 수 있으니까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반도체 그리고 AI관련된 주식이겠죠. 하지만 경제도 주식도 계속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특정 시기에 유리한 종목은 반대로 특정 시기에 불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관투자자나 펀드매니저들은 특정시기마다 유리한 종목으로 지속 바꾸려고 노력하며 수익률을 올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지속하여 타이밍을 맞췄던 투자자는 없습니다.
결국 시장지수를 계속 매수했던 투자자에 비해서 거래비용, 세금, 시간 등 모든 부분들이 소모되어 결국 시장지수와 비슷하거나 더 적은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눈부시게 유행을 하거나 성장하는 기업들이나 테마들이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을 보면서 그 성장성에 우린 투자하죠.
하지만 기업들도 사람과 같아서 성장하는 시기와 안정적인 시기, 쇠퇴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 모든 시기를 합치면 결국 안정적인 시기인 평균이 됩니다.
이런 법칙을 무시하면서 이번에 투자한 기업은 다를 거야!라고 생각할 때가 그 기업의 고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시기입니다.
10%의 평균수익률을 수십 년 간 장기적으로 반복한다면 상위 10%의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비용도 없었고 매수만 했다면 세금도 거의 내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죠.
투자에서만큼은 평균을 아주 오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