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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로케 May 27. 2021

변화하는 법

내가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동기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던가 셰익스피어를 원문으로 읽고 싶어서도 아니다. 외국 유튜브 영상을 자막 없이 보고 싶어서다. 거창한 동기가 아니다. 유치하다면 유치한 동기다. 난 뭔가를 시작할 때 정말 유치한 이유에서 시작한다. 이걸 하기 위한 거창한 이유가 없다. 만약 거창한 이유라면 그건 나를 속이기 위한 명분임에 틀림없다. 그건 대게 오래가지 못하고 실패한다. 


행동의 동기가 유치한 것에서 시작한다는 걸 깨닫고 난 후부터 일상을 허투루 흘러 보내지 않는다. 난 그저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유튜브 보는 사소한 일상이 내가 변화는 동기를 준다면 작은 일상도 그냥 보낼 수 없다. 이게 나에게 어떤 새로운 동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을 그저 똑같이 반복되는 루틴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속에서 변화의 불씨를 찾고 누군가는 그 불씨를 꺼트린다. 변화하고 싶다면 아주 거창하고 먼 것에서 동기를 찾지 말아야 한다.  변화의 불씨가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안테나를 쫑긋 세우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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