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읽으면 좋은 이유

by 고로케

늙어서 창의성이 떨어지는 건 뇌가 퇴화했기때문이 아니다. 누적된 시간이라는 파도에 세상을 마주하는 관점이 닳아서다. 더 이상 세상이 새로워 보이지 않으면 신선한 생각이 나올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어른들은 나이가 들어서 머리가 굳었다고 말한다. 창의성은 암기력의 영역이 아니다. 창의성은 뇌가 아니라 관점의 문제기 때문이다.


관점이라는 건 충분히 훈련하고 개발할 수 있다. 그 훈련방법이 예술을 접하는 방법인데 그 중에 문학이 가장 효과가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0대까지 문학을 읽고 더 나이가 들어서는 문학을 읽지 않고 계발서나 실용서를 읽는다. 그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문학을 읽어야 한다. 지식과 경험은 나이가 들 수록 저절로 쌓이지만 신선한 관점은 나이가 들 수록 지식의 양이 비례할 수록 퇴화된다. 상상력의 공간을 지식이 대체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구름 위에 아기 천사가 살거라고 상상했지만 이제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문학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게 한다. 그게 나이 들어서 더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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