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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로케 Jul 11. 2019

왜 저 사람만 운이 좋을까?

운 좋은 사람의 비결


우리는 운 좋은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태어날 때부터 좋은 집안인 사람들은 부럽긴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 사람의 후천적인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 거죠. 하지만, 후천적인 운을 계속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왜 저 사람은 나보다 운이 좋을까? 집안도, 경제력도, 학벌도 나와 비슷한데 유독 저 사람은 운이 좋습니다. 무엇이 다른 걸까요?


사과나무 아래에서 사과가 떨어질 때까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걸 보고 어리석다고 말하며 직접 나무에 올라가서 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과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운이 좋았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사과나무 아래에서 입 조차 벌리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면서 사과가 저절로 떨어지길 원하는 사람들도 많죠. 사과나무 아래에서 몇 시간 동안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며 입을 벌리는 것도 일종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과나무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도 노력


운이 좋다는 건 확률을 높이는 작업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가끔 보면, 상금 획득 확률을 높이기 위해 룰렛에 자신의 이름을 많이 달려고 게임을 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퀴즈를 풀면서 최대한 많은 양의 자기 이름을 확보하려고 하죠. 룰렛이 돌아가고 누군가의 이름에 멈추고 한 사람이 당첨됩니다. 그 결과만 보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룰렛 게임은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그것이 순전히 운이었다고 치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운이 좋을 수밖에 없는 밑 작업을 충분히 했기 때문이죠.


운은 확률을 높이는 작업의 결과


실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에는 사실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운은 얼마나 많은 씨앗을 뿌렸냐에 따라 달린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씨앗을 뿌릴 줄 아는 것도 실력이라고 하면 실력이겠지요. 하지만, 그 본질은 자신의 활동량과 더불어 주요 방점에 자신의 씨앗을 뿌릴 줄 아는 눈입니다. 운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수확으로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미 전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한 말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나는 운을 믿는다.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할수록 더 많은 운이 따랐다.  
- 토마스 제퍼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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