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계속 손 그림으로 만나요
작년 이맘때쯤
잠시 방황하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했었다.
무언가 많이 했지만
나의 이름을 내세울 만한 나만의 정의가 없었다.
또다시 자괴감에 빠져들려 할 즈음
펜을 잡았다.
그냥 채워 보기로
그리고 1년이 지났고
아직 뚜렷한 형태가 보이는 건 아니지만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도 채우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채웠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어서 빨리 봄이 오길...
그렇게 계속 계속의
추억은 쌓여갔고
또 쌓여 갈 이야기가 기대된다.
.
.
1년간의 이야기가
이제 거의 다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자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종이 위의 그림이야기로
잊을만하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또 만날
새로운 사람들도 이야기도
가득 채워서 올라올 거예요
올해 9월.. 10월?
더 새로운 곳에서의 이야기도
준비 중이니
또 만나요
사실 다음 주에 또 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