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라서 좋아

함께하고 싶어 하지만 지치기도 해

by Yihwahaha

둘이라서 좋아

호시바 유미코 저/ 이현욱 역

피카 2019.6.14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 들렀다.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동화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검색창에는 찾을 수 없는 책이라 나왔고 온김에 다른 책들도 검색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오기 아쉬워 뭐라도 하나 집어 들었다.

사실 아무거나는 아니고 너무 두껍지 않으며 글이 많지 않고 너무 유치하지도 않은 책이어야 한다.


손바닥 만한 작고 노란 표지의 책이 눈에 띄었다.

‘둘이라서 좋아’


둘이 함께하며 보내는 평범한 일상이 나열되어 있다.

한 편의 시처럼, 한 편의 동화처럼

그러나 둘이 함께한다는 건 사탕처럼 달콤하기만 한건 아니다


소용돌이치는 마음의 고백이 나온다.

함께 있고 싶어.

하지만 지치기도 해.

그래도 함께 있고 싶어.

하지만 지치기도 해…..

그래도 함께 있고 싶어……


더 지칠지도 모르지만 함께 있기를 택한다



나 역시도 혼자가 편하고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해도 결국엔 함께함을 택하겠지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눈다는 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라는 작가의 말에 동의하니까

둘이 되어지는 날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