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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ihwahaha Mar 15. 2017

그리고 싶은 친구를 그립니다

#8 그리고 싶은 사람 2

청개구리 심보인가..


사람들을 그려주다 보니

'나도 그려줘'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면 왠지 그리기 싫어진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과

남이 시켜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는 듯하다


나의 마음의 시작이 크게 다르다



그리고 그려달라 해서 그리면

잘 그려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이미 긴장된 상태에서 펜을 잡게 된다.


그러나 어찌 되었건

나의 그림이니

그저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사람들을 그렸다.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정말 때론 그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자신의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싶어 진다


그리고 나에게 없는 달란트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더욱 그리고 싶어 지기 마련..


나도 그려줘..

그래도 가끔은 거절하지 않고 그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그리고 또 그리고 그리고

어렵게 한 장.




그리고 싶은 사진이란

요렇게

그리고 싶게 생긴

남과는 다른 특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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