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종류

2025. 03. 14. (금)

by 화탐

"외롭다."


이 말을 하면 주로 다가오는 말은

"연애 좀 해!"였다.


하지만 나는 다양한 '외로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인이 채워주는 외로움,

친구가 채워주는 외로움,

가족이 채워주는 외로움,

그리고 홀로 채워야만 하는 외로움.


그래서 나는 '왜 외로운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나의 외로움은 어떤 외로움일까.

(연인이 채워줘야 하는 외로움일 때가 많긴 하다.)

외로움의 실체를 마주했을 때,

비로소 외롭지 않을 수 있다.


외로움이 쌓이고 쌓여 기억이 되고,

그렇게 '괴로움'이 되지 않도록.

나의 외로움을 인지하고 그때그때 해소하며

외롭지만 괴롭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게

나는 오늘도 다양한 외로움을 감싸 안는다.


(나는 왜 이 글을 화이트 데이에 쓰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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