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09. (일)
'현실에 발 붙이고 산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붕 뜨지 않기 위해
이 말을 가끔 되새김질하며
마음의 중력을 다잡는다.
그래도, 가끔은,
닿을 듯 닿을 듯 결코 닿지 않는
저 높은 하늘 위 구름에 손이 닿길 바라기도 한다.
현실이라는 땅에 발 붙인 채
이상이라는 구름에 손을 뻗는 나를,
난 '언제나 이상을 꿈꾸는 지독한 현실주의자'라고 부른다.
내 발은 언제나 땅에 닿아있지만,
나는 오늘도 이상을 꿈꾸며
턱을 이만~큼 쳐들고 하늘 위 구름을 보고,
한층 더 땅에 가깝게 무릎을 구부렸다가
무거운 몸을 일으켜 점프를 해보기도 하고,
손을 주욱 뻗어 스트레칭을 하기도 한다.
내 키는 180.7cm(진짜임)에서 성장을 멈췄지만,
내 마음속 키는 아직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