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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휘휘
Jul 23. 2020
마음에 별 하나 찍었다
얼마나 좋아하냐고 묻길래
점을 찍으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그 점을 뺀 만큼
좋아한다 말했다
낡은 말이었지만
너는 헤진 구석을 사랑했다
점을 찍다 보니
별을 찍고 있었다
마음에 뜬 하나의 우주
불빛에 가라앉은 수 없는 별들
세상에서 점을 뺀 만큼 좋아한다고 하기엔
별이 너무 많았다
점만큼 사랑한다 말하려니
너는 우주 어딘가 희미한 빛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마음에 점 하나 찍은 나머지
딱 그만큼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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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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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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