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연금술 1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꿈은, 사회적 소수자들이 한 데 어우러져 사는 타운하우스를 만드는 거예요."

"그 꿈이 이루어지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게 되나요?"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 같이 살게 되고요. 타운하우스의 초입에는 소수자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있어요. 매달 문화 행사도 열리죠. 우리는 잠시 쉬어가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어요!"

"그 결과를 목표로 정해 보죠, 그리고 연극을 한다고 상상하며 저를 따라오세요.

그 목표를 작은 씨앗으로 만들어 손안에 담아 놓고 천천히 바라보세요. 

그 씨앗을 발 앞의 바닥에 심고 물을 주고 북돋아 주는 거예요.

지금 경험은 상상 속 작업이므로 금세 싹이 트고, 잎이 자라며, 줄기가 뻗고 굵어집니다.

그 높이가 무릎, 어깨에 이르고, 눈높이를 넘어 곧게 자라 아름드리 굵은 나무가 됩니다. 

이 커다란 나무는 바로 나의 목표가 자라난 것이에요.

나무를 바라보면서 잠시 음미하는 시간을 갖고요. 

충분히 느끼고 난 다음 힘껏 나무를 뛰어넘어 미래의 시간으로 도약해 볼까요"

"지금 미래의 내가 되었어요. 미래의 나로서 현재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꿈을 이루기 위해 힘껏 뛰어나가고 있구나.

급하지 않게, 지금처럼만 나아가면 돼.

건강도 챙기면서, 즐겁게 긍정적이게 걸어 나가렴"

"좋아요, 이제 한 걸음 옆으로 움직여 미래의 나와 함께하는 상대방의 자리로 갈게요. 미래의 상대방으로서 현재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아직 아기 시절을 지나고 있구나.

오만하지 않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생활한다면 나와의 미래도 행복할 거야.

지금 그대로 걸어 나가렴"

"아주 좋아요, 한 걸음 더 옆으로 움직여 미래의 나와 상대방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자리로 갈게요. 미래의 관찰자로서 현재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역시 한다면 하는 사람이구나.

지금처럼 배움을 놓지 않는다면 꿈은 이뤄질 수밖에 없어.

너무 외로워하지 말고 잘 헤쳐 나가자!"

"그리고 다시 현재의 나로 돌아올게요. 눈을 감고서 메시지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힘껏 뛰어나가고 있구나. 급하지 않게, 지금처럼만 나아가면 돼. 건강도 챙기면서, 즐겁게 긍정적이게 걸어 나가렴!"

"아직 아기 시절을 지나고 있구나. 오만하지 않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생활한다면 나와의 미래도 행복할 거야. 지금 그대로 걸어 나가렴!"

"역시 한다면 하는 사람이구나. 지금처럼 배움을 놓지 않는다면 꿈은 이뤄질 수밖에 없어. 너무 외로워하지 말고 잘 헤쳐 나가자!"

메시지를 연이어 듣는 상대는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뗬다.

마치 꿈이 실제로 이루어진 느낌을 받으며 감정이 한껏 고조되었다.

곧이어 상대는 눈을 떴고 눈가는 촉촉해져 있었다.

꿈의 메시지가 상대의 마음에 닿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