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걷기

by 걷고

* 책 속 한 문장


길벗들과 함께 걷는 재미도 있지만 혼자 걷는 것도 좋아한다. 침묵 속에서 혼자 여유롭게 걸을 때는 주변의 자연을 느끼거나, 발이나 몸의 감각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이 시간이 점점 좋아져서 최근에는 혼자 걷는 시간을 늘려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와 노력에도 여전히 몸과 마음은 대부분 분리된 채로 각각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몸은 길을 걷고, 마음은 망상을 헤매며 걷는다. 하지만 가끔은 정겨운 새소리를 듣기도 하고, 하늘과 구름의 평온한 세상을 보기도 한다. 몸과 발의 감각에 집중하고 걸으면서 ‘지금-여기’에 존재함을 짧은 찰나에 느끼기도 한다. 언젠가는 이 찰나가 1분이 되고, 2분이 되며, ‘지금-여기’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 이 글은 『마음챙김 걷기』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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