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저는 한. 우. 주.입니다.

by 한우주

안녕하세요?

한.우.주. 입니다.


저는요

-작은 일상에 큰 울림을 느끼는 사람

-이곳에서 대단히 인기 있고 싶기도 한, 그러나 진정 어린 누군가의 방문을 기대하는 사람

-일상 속 너무 흔한 흔적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고 감동하는, 그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

-쉽게 화내고 자주 웃고 사소한 것에 뭉클하고 흔한 것에 마음이 가는 시답잖은 사람

-남몰래 끄적여 놓은 일기를, 마냥 덮어놓고 잊고 있던 노트를 우연히 펼쳐 들고 후드득 눈물 흘리는 사람

-그 눈물에 스스로 위로받으며 벅찬 사람

-그리고, 나 잘 살았네 라며 요 몇 달간의 자책과 후회를 조용히 놓기도 하는 사람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바닥에 철퍼덕 앉아 차근차근 다정다정하게 삶의 여정을 도란도란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내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가 되고 당신의 서사가 나의 서사가 됨에 설레는 사람

-그래서 이제는 글을 써보고 싶은 사람

입니다.


저는요

작은 이야기를 쓰려합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의 누군가가 읽는다면 뭉클할지도 모르는 작은 이야기 말이에요.

40대의, 사춘기 아이가 있는, 이제 막 중년의 신체변화를 느끼는, 젊은 시절의 조용하던 삶이 지금 보니 왕년에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제는 늙은 내 부모를 원망하며 이해하는, 어쩌면 이대로 경단녀라는 타이틀의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무관심하지만 그래도 신문은 꼬박꼬박 보는, 대한민국 어느 도시의 아파트 한편에 살고 있는, 너무 흔한 모습이어서 누가 누구인지 기억에 남지 않는 작은 이야기를 쓰려합니다.

하지만, 작은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한 삶의 인생이 오롯이 담겨있을 거예요.

나 혼자만 이렇게 사는 것 같아도 어느 면에서는 다들 그렇게 살고 있는 것처럼요.

나의 작은 이야기도 어느 누군가들에게는 나의 이야기이고 나의 전부가 된 듯 느껴지기도 할 거예요.

그런 작은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그래서 제 글의 내용은요

-젊은 시절의 바쁨 보다는 조금 한가하지만 노년의 무료한 보다는 아직은 조금 바쁜

-돌봄이 아닌 교육으로 자연스레 전환된 육아에서 사춘기 아이와 매일 다투고 화해하고 성장하는

-나 어릴 적 지금 내 나이의 부모님을 원망하지만 결국은 사무치게 이해하는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하고 싶은데 그 시작이 어디인지 몰라 막막하기도 한

-예뻐지기보다는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나도 20~30대 못지않게 예뻐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는

-혼자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데 누군가와 있으면 나보다 그의 안색을 더 살피게 되고 그런 내가 조금 싫기도 한


그런 "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이 될 거예요.

어떤 이에겐 가볍고 소소한 저의 글이 바로 "그 사람"에겐 공감이고 위로이며 유머이고 안도이자 용기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