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을 읽으며 느낀 생각들

30%의 여유와 함께, 앞으로의 삶에 의지를 다진다.

by 인생이란

1. 요즘 삶이 뭔가 빡빡했다.
열심히 뭔가를 읽으며 살고 있지만,

AI, 조직문화, 성장, 발전, 창업.. 이런 부류의 책들과 경제신문만 읽어서 그런 건지..

정작 마음은 점점 메말라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2. 몇 달 전, 링크드인에서 알게 된 한 헤드헌터분의 상태메시지에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고, 굉장히 인상 깊어서 따로 저장해 놨다.

"70%의 자리에 가라!"

자기 능력이 100이면 70의 역량을 요구하는 곳에 가는 게 득위(得位)입니다.

반대로 70의 능력자가 100의 역량을 요구하는 자리에 가면 실위(失位)가 됩니다.

그 경우 부족한 30을 함량 미달로 채우거나 권위로 채우거나 거짓으로 채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자기도 파괴되고 맡은 소임도 실패합니다.

'30%의 여유',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여유가 창조성으로, 예술성으로 나타납니다.

- 신영복 <담론> 中에서



3. 며칠 전 나혼자산다를 보게 되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을 수상하며 유명해진 박천휴 작가가

알라딘에 가서 여러 권의 책을 사는 걸 봤다.

오랜만에 나도 알라딘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렀는데 웬걸, 담론이 꽂혀 있는 게 아닌가.

주저하지 않고 집었다.



4. 월요일 지하철 출근길에 읽기 시작했고, 지금 3일째인데 40p 정도 읽었다.

메말랐던 마음을 적시는 구절들 덕에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5. 한 번뿐인 인생이 아깝다.

정말 진심으로, 전력으로 삶을 채워가고 있다.

삶을 무조건 꽉 채우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휴식이, 사이사이의 공백이 참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노력하며, 밀도 있는 삶들을 통해 배워가는 것들이 참 많다.



6. 진심으로 내 삶을 살아가다 보니

그로 인해 배워가는 것들을 통해 더 성장하고

새로 맞이하는 상황들에서 더 잘 대응할 수 있고, 느끼는 바도 많고, 심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알게 된 것들을 이 짧은 삶에서만 쓰기가 아깝다는 생각도 드네.

대단한 깨달음은 아닐수 있어도, 내가 배워가는 것들이 분명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7. 그래서 적고, 나누고 싶다.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면서.

이미 세상을 떠난 신영복 님의 글을 이 세상에 남아 있는 내가 읽으며 감명받고 있듯이,

내가 느낀 바를 남에게 나누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글을 쓰게 되면, 그 글은 자기만의 생명을 가지고 따로 살아간다던데.

그런 결과물을 만들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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