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녤의 감정기록장
지금 몇 주 째 머리를 못 자르고 있습니다.
도저히 빠질 수 없는 일들이 계속 생기고 있어서 자꾸 미루게 됩니다. 변명도 있습니다.
대체, 미용실들은 이제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자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제가 가는 미용실은 거의 오늘로부터 2-3주간은 풀로 예약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무슨 경우죠.
그리고 요즘은 회사 일을 오래 할 때도 있고, 바로 다른 일정을 가야 할 때가 많아서
참 머리 자르기가 어렵습니다.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는 그런 미용실은 없는 걸까요.
왜 밤에 하는 미용실은 없을까요??
낮에 하지 않고 막 밤에 하는 거죠. 늦게까지 야근하고 온 사람들이 편하게 쉬고 머리자를 수 있도록.
‘심야미용실’이라고 해서,
야근하는 직장인들 대상으로.
주말에만 자르던 머리를 평일 밤에도 자를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안에 카페도 있고 피로도 싹 풀릴 수 있게 의자도 놔주고.
심야 미용실이 있다면 제 머리가 이렇게까지 자라나진 않았을 텐데…
벌써 눈을 덮으려고 합니다.
또 다른 하소연은, 제가 가던 미용실에 단골 선생님이 이제 거기서 근무를 하지 않으신단 겁니다.
오늘 예약하려고 하니까 알게 되었어요.
대체 이제 어디서 잘라야 하나.
동네 미용실 잘하는 곳 다들 한 두 군데쯤은 아시나요.
직장인은 대체 머리를 언제 잘라야 하나요.
파마 같은 건 꿈도 못 꾸나요
심야미용실을 누군가 열어주세요!!!
아니면 내가…?